농협사료는 2012년도 250억원, 2013년 276억원의 흑자를 보았고 올 전반기에도 100억원대의 이익을 보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곡물가격 검토 결과 전반기에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동조차 없는 농협의 행태에 대해 축산생산자단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한편으로 축산단체는 사료 가격 인상요인이 있으면 인상하라는 입장 또한 분명하게 표명한 바 있으나 농협은 현재의 사료가격 인하문제를 2~3개월 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면적인 시장개방화 시대에 있어서 한·호주, 한·캐나다 등 농업강대국들과의 FTA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시점에서 상생이라는 의미를 상실하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그 관행을 벗어나지 못하고 구실을 다하지 못하는 농협의 처사는 실로 개탄스럽다.
이에 축산생산자단체들은 다시 한 번 요청한다. 농협 축산경제 대표와 농협사료는 협동조합의 근본정신을 담아 사료가격 인하를 즉시 시행하고 아울러 민간사료업체도 이에 걸맞는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하여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마지막으로 농협사료가 사료가격 인하를 즉시 단행치 못한다면 축산관련생산자단체는 지금부터 각종 행사 및 업무협조는 물론 상상의 의지가 전혀 없는 농협 축산경제와 관련한 모든 부분에 대하여 단절할 것임을 통보하는 바이며, 이에 대한 모든 원인과 책임은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에 있음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2014년 4월 24일
축 산 생 산 자 단 체 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