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인도네시아 농업 인프라 개선, 한국농어촌공사가 책임진다

인니 34만8천ha 관개 시설과 배수시스템 정비 프로젝트 총괄사업 관리
한국 기술력 국제사회 입증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쌀 생산량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관개 현대화 및 개보수사업에 대한 사업관리 컨설팅 용역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쌀 소비량은 높지만 전체 농지 가운데 관개 인프라가 설치된 곳은 15%에 불과해 생산량 부족에 어려움을 겪어온 인도네시아는 이번에 세계은행의 자금을 지원받아 농업 인프라 개선에 들어갔다.

 

공사는 인도네시아 3개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에 참여해 세계 23위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인 프랑스 Egis사 컨소시엄을 제치고 종합평가순위 1위를 받으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지난 6월 21일 계약을 체결했다.

 

 

관개 현대화 및 개보수사업은 총사업비가 2,300억원 투입되며, 수혜면적은 34만8천ha로 총 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Component A와 B는 인니 전역에 대한 관개지역의 관개시설 및 배수 시스템을 현대화 하고 긴급 개보수하는 것이며,

 

Component C는 Component A와 B의 총괄 사업관리 컨설팅을 하는 프로젝트이다. 공사가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Component C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의 총괄관리 컨설턴트를 맡는다.

 

또한, 인니 14개 관개지역의 관개배수시스템을 긴급 개보수하는 Component A사업에 직접 참여를 위해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특히, 공사의 이번 사업 수주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사업 진출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논 면적의 42%에 해당하는 대규모 농업인프라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공사가 수자원 및 관개개발을 주로 하는 해외기술용역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35개국에서 160개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온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인프라사업이 대형화되면서, 공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조제 건설사업 기본계획, 말라위 농업분야 최대국책사업인 쉬레밸리 관개개발사업과 같은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며 우리나라 기술력을 국제사회에 입증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가 해외 대규모 농업인프라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이 있는 만큼,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개발도상국에 잘 전수될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공사의 이런 활동들이 추후 국내건설사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금원,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추가출자... 운용사 5월 27일까지 접수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민간운용사를 대상으로 5월 12일(월), 농금원에서 ‘2025년 추가 출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농식품분야 투자에 관심 있는 총 22개 운용사가 참여하였다. 우선 출자사업분야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출자분야는 △농식품일반(300억원), △세컨더리(300억원) 및 △민간제안(100억원) 등 3개 분야로 7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는 기존 정해진 투자분야에 운용사가 지원하는 대신 운용사가 자신있는 분야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인 △민간제안펀드가 신설되었다. 이밖에도 농식품 전·후방 산업에 투자하는 △농식품일반펀드,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농식품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유동성을 확대한다. 운용사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는 5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1차 심사(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사(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6월 중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금원 박춘성 본부장은 “새로이 도입한 민간제안펀드 등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적극 활용하여 농식품산업의 혁신성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사… "사람 북적이는 농어촌 만들어"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이 1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농어업과 농어촌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인중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농어업의 역사는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그 최일선에는 항상 농어촌공사가 있었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직원과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인중 신임 사장은 ▲사람이 북적이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 조성 ▲안으로는 흔들림 없는 농업, 밖으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농업 구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 농어업 기반 마련 ▲국민과 농업인에게 사랑받는 공사로 도약이라는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농촌다움 회복, 농지은행 확대, 밭작물 생산 기반 정비, 해외사업 확장,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 마련, 스마트 기술의 농업 분야 확대 적용, 국민 체감하는 성과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중 신임 사장이 30년간 쌓아온 농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농어촌공사는 사회 전반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공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게 된다. 김인중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5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