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한우자조금 1원당 한우농가는 53원 수입증가 효과

한우자조금 1원당 한우농가 수입 증가액은 단기적으로 5.9원, 장기적으로 53.8원 증가

한우자조금에 대한 농가의 필요성,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준 유지 코로나19 불구 한우고기 섭취에 긍정적 영향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2020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결과 발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2020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 최종보고 내용을 발표했다.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는 한우자조금사업에 대한 한우농가 및 소비자의 인식조사, 경제적 효과분석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우자조금 사업추진 방향을 개선해 나가고자 이뤄진 것이다.

 

먼저,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내적 성과분석에서 ‘한우자조금 필요성’ 점수는 92.2점으로 전년(92.2점)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산의 효율적 배분 정도’ 역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67.7점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한우농가들은 한우자조금 사업 중 중점을 두어야 하는 사업으로 소비홍보사업과 수급안정사업으로 평가하였으며, 소비홍보사업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사업으로 ‘TV 및 라디오 광고’와 ‘방송 협찬 프로그램(PPL)’이라고 답하였다.

 

소비자 대상 대외적 성과분석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공익이벤트/체험사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음에도 한우고기 섭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이용하는 매체와 신뢰하는 매체에 차이를 보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지상파TV’와 ‘케이블TV’를 자주 이용하고 신뢰하는 반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온라인 기사’,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고 신뢰하였다.

 

 

이에 2020년 한우자조금 매체별 예산비율은 매체별 중요도에 맞게 배분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방송협찬프로그램(PPL)에 대한 예산비율 증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적 분석 결과, 소비홍보사업으로 인한 2020년 한우자조금 1원당 한우농가 수입 증가액은 단기적(1개월)으로 5.9원, 장기적(4개월 누적)으로 53.8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수급안정사업을 포함한 기타 4개 사업은 당월에 대해 2.9원이 증가한 것으로 계측되었다.

더불어, 소비홍보사업은 단기에 도매가격의 0.5%, 장기에 도매가격의 4.1%만큼 인상시킨 것으로 추정되었고, 수급안정사업을 포함한 기타 4개 사업은 당월에 도매가격의 0.6%만큼 인상시킨 것으로 추정되었다.

 

금번 분석연구를 통해 사업별 성과를 분석하고 보완사항을 도출하였으며, 향후 효과적인 한우자조금사업의 추진방향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결과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