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어촌 기본소득...농어촌 기본사회의 첫걸음입니다.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성과창출 협의체 출범식 개최
- 농식품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지방정부 합동 성과창출 협의체 발족
- 시범사업 운영 방향, 지역별 정책 모델 및 성과평가 추진계획 발표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은 12월 29일 세종 코트야드 호텔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성과창출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이한주 경인사연 이사장, NRC 농촌 기본사회 연구단, 시범사업 대상 10개 군 군수와 관할 광역 지방정부 및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6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과 정책효과 실증 연구를 앞두고 사업의 취지와 공통 목표를 확고히 하고자 농식품부는 출범식을 개최하여 기관별 역할과 추진 방향을 확인하였다.


출범식에서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정선군과 순창군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모델 운영방향을, 연구단은 연구단 구성·운영 및 시범사업 평가계획을 발표하였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한 농식품부, 경인사연 및 지방정부 간 협력 사항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출범식에서 논의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농어촌 기본사회의 첫걸음,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농식품부는 ‘26년 예산 국회 심의 결과를 반영하여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확정하였으며, 다양한 농어촌 여건에 맞는 지역별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을 2년간 운영한다.


해당 지역주민 대상 월 15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며, 기본소득을 통한 소비 선순환과 승수효과 극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 내 재지출 경향이 높은 소상공인과 공익적 사업장 중심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권 중심으로 사용 지역을 설정하여 중심지 외 취약지역에서도 소비 활성화 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을 계기로 지역별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하여 지역주민의 기본적 삶 유지를 위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지역에 부족한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육성하고, 주민은 기본소득을 활용해 해당 상품·서비스를 이용토록 연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민관 합동 지역별 추진지원단을 10개 군별로 구성하여 지역별 수립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계획을 지역 특성에 맞게 보완하고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및 이해관계자 등과의 사회적 논의를 토대로 ‘농어촌 기본소득에 관한 법률’ 제정을 ‘26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 지역별 특화모델 운영


사업 대상 10개 군은 지역별 여건을 고려하여 일반형과 지역재원창출형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한다. 일반형 7개 모델을 통해 지역 발전에 불리한 여건을 가진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대상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한 지역 활력 증진 효과를 검증하며, 지역재원창출형 3개 모델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하여 창출한 이익을 주민에게 기본소득으로 환원하는 모델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한다.


사업 대상 지역은 농식품부 사업 운영 기준을 토대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여 특화한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모델을 운영하며, 지리적 특수성(도서·산간 등) 및 지역별 소비 인프라 등을 고려하여 10개 군별 생활권에 따른 사용 지역을 별도로 설정한다.


출범식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는 군이 보유한 강원랜드 주식배당금을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특화모델을,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형 보편적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순창군 기본소득 특화모델을,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형 보편적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순창군 기본소득 특화모델 운영 방향을 발표하였다.

 

▶ 객관적 정책평가를 통한 증거 기반의 정책 구현


농식품부와 경인사연은 증거 기반의 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지역별 특성을 가진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 시범 모델별 정책효과를 실증, 객관적·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본사업 추진 방향 결정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인사연은 다양한 국책·민간연구기관과 시·도 연구원 및 학계 등이 참여하는 ‘NRC 농촌 기본사회 연구단’을 발족하여 조사설계 등 평가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연구단은 평가 방법 및 지표를 사전 수립하여 객관적인 성과평가 연구 주요 내용을 설계하며, 조사·경제·사회·자치 등 4개 분과(TF) 구성을 통해 분야별로 기본소득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정책효과를 심층 분석, 연구한다.


농식품부는 연구단을 통해 분석한 객관적 정책평가 결과를 토대로 사회적 논의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본사업 방향을 2027년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출범식은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정책의 출발점에서 시범사업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협약을 약속”했다고 하며,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소멸 위기 지역 활력 회복의 원동력으로서 향후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한주 경인사연 이사장은 “본래 기본사회는 지방분권을 토대로 삼고, 균형은 기본사회를 통해 완성될 수 있다”고 하며, “이러한 점에서 소멸위기에 처한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지방분권과 균형성장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으로서 농어촌이 살아야 지방이 살고, 수도권이 살고, 대한민국 전체가 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 신년사
【신•년•사】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품질평가 제도를 개선하고 더 가깝게 다가가겠습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병오년은 불의 기운을 뜻하는 ‘병(丙)’과, 힘차게 달리는 말을 상징하는 ‘오(午)'가 만나서 변화와 도약, 그리고 새로운 활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축산업과 비교해 볼 때 그 의미가 더욱 뜻깊게 다가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그간 업무·구조·인사·절차 등 4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고, 국민 여러분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리 축산물의 품질기준과 유통 여건에 적합한 등급판정 장비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이력정보의 정확도를 높여 가축 방역 등 정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소비자가격을 포함하여 유통 관련 정보를 더욱 확대하여 제공하였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도 6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6년 새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다음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식품부, 친환경인증면적 확대 실적... 행안부‧지자체 합동평가 신규지표 반영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인증면적 확대실적'이 행안부 주관 합동평가위원회 및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자체 합동평가 신규지표로 최종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친환경 유기농업 면적 2배 확대'를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그동안 친환경농업협회 및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서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합동평가 지표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이번 신규지표 반영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농식품부는 행정안전부와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신규지표 개발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해 왔다. 2024년 11월 첫 지표 개발 협의 및 컨설팅을 시작으로, 과장급 협의, 중앙부처 담당자 교육, 전국 지자체 사전의견 조율 등 다양한 소통 과정을 거쳤다. 특히,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지표심의 과정에서 농식품부는 과거 3개년(2022~2024) 시뮬레이션 결과 등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시하며, 지표 신설의 필요성 및 당위성 등을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최종적으로 '친환경인증면적 확대실적' 지표를 반영시키는데 성공했다. 새롭게 반영된 '친환경인증면적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