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이개호 의원 “농지매매사업 외면, 지원단가 현실화 필요”

5년새 지원면적 22% 감소, 규모화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 차질

5년새 지원면적 22% 감소규모화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 차질

농지가격 4배 올랐지만 농지매매 지원단가는 1.16배 인상 그쳐  

농지매매사업이 갈수록 외면받고 있어 농지매매 지원단가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의원은 19일 한국농어촌공사 국감 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농지매매 지원 실적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농지매매사업은 농어촌공사가 비농업인전업 또는 은퇴하고자 하는 농업인의 소유농지를 매입한 후 전업농육성대상자 등에게 매도해 영농규모를 확대하는 사업이다규모화·전문화된 농업경영체 육성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농업경쟁력 제고 효과가 가능하다.

 

이같은 정책목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농지매매 지원 인원이 20122,041농가에서 2016 1,685농가로 17%(356농가)가 줄었다지원면적도2012 1,430에서 2016 1,110 22%(320)가 감소했다.

 

이처럼 농지매매사업이 침체되고 있는 이유는 농지가격 상승률를 반영하지 못한 비현실적인 농지매매 지원단가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998년부터 무려 17년 동안 3.3 3만원에 불과했던 농지매매 지원단가는 2015 35천원으로 인상되는데 그쳤다반면 지난 1998 3.318,040(공시지가)이었던 농지가격은 2016 68,371원으로 4배 가까이 올랐다.

 

이처럼 농지가격 상승률에 한참 미치지 못한 농지매매 지원단가로 인해 농지를 매입하려는 농가의 자부담이 가중돼 사업 참여율이 떨어지고 영농규모 확대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개호 의원은 농업경쟁력 강화와 쌀전업농 육성이라는 농지규모화사업의 정책목표에 부합하도록 현재 35천원에 불과한 지원단가를 5만원 이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농지매매 지원단가 현실화를 촉구했다. 박시경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송파구청·송파소방서, 가락시장 싱크홀 안전사고발생 대응 종합훈련 가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10월 31일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심지 싱크홀 발생 및 다중밀집시설 대형 화재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가락시장(가락몰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5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땅꺼짐 발생으로 도시가스관이 파열되고, 누출된 가스로 화재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공사 자위소방대가 초기대응을 위해 옥외소화전을 이용하여 진화를 시도하고, 대피 안내 방송에 따라 건물 내 유통인들과 입주자들을 대피시켰다. 이어서 화재 신고로 송파소방서가 출동하고 건물 내로 진입하여 진압과 동시에 부상자를 구조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전개했다. 화재 상황이 전파되어 대응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송파구청과 화재현장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이 설치되는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하여 신속하게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가락몰 1관에서 시작된 화재가 업무동으로 확산되는 과정에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