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용출제어형 비료로 녹색인증 획득
비료 사용량 65% 절감, 온실가스 발생량 50% 이상 저감
비료 살포 1회로 줄여 노동력 96% 절감, 부영양화 예방...농업용 화학비료 분야 최초 녹색인증
팜한농이 용출제어형 비료(CRF)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6월 9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팜한농이 이번에 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인증 받은 녹색기술은 ‘벼 파종상 용출제어형 피복비료의 제조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돼 녹색기술제품으로 인정 받은 ‘롱스타파종상’ 비료는 볍씨를 뿌릴 때 모판(파종상, 육묘상자)에 한 번만 처리하면 벼가 자라는 동안 내내 양분을 공급해준다. 수확할 때까지 더 이상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
‘롱스타파종상’ 비료와 같은 용출제어형 비료(CRF)는 코팅 기술 기반의 용출제어 기술을 통해 비료 성분이 서서히 녹아 나오도록 하여 작물이 필요로 할 때 양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일반 비료는 밑거름, 가지거름, 이삭거름 등 최소 3회 이상 살포해야 하는 데 비해 파종상비료는 단 1회 처리로 끝나, 부영양화 등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녹색기술 인증 평가 결과에 따르면 ‘롱스타파종상’ 비료 제조기술은 특수한 코팅기술을 통해 비료 성분의 용출도를 세밀하게 제어한다. 그만큼 작물의 비료 이용률이 높아져 일반 비료에 비해 사용량은 65% 이상 절감되고, 온실가스 발생량은 50% 이상 저감되는 획기적인 녹색기술이다.
특히 ‘롱스타파종상’ 비료는 주요 비료 성분(N, P, K)을 100% 특수 코팅 처리해 용출 속도를 작물 생육시기에 맞춰 최적화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실험 결과 각 성분량 기준으로 질소 55.5%, 인산 78.5%, 칼리(칼륨) 73% 절감됐고, 성분 합계량 기준으로는 66%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또 1헥타르(ha)의 논에 일반 비료를 사용할 경우1,445kg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반면, ‘롱스타파종상’ 비료를 사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700kg으로 줄어들어 온실가스 발생량을 51.6% 저감 시켜준다.
팜한농 관계자는 “‘양분총량제’ 도입에 대비해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용출제어형 비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