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코이카, 세네갈에 농기계 '콤바인 기증'

코로나19로 인한 쌀 수확량 감소 우려한 세네갈 정부 한국에 지원 요청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8월 14일 세네갈의 신도시 잠냐죠(Diamniadio)에 위치한 농업‧농기계부 청사에서 14만불(약 1억7천만원) 상당의 쌀 수확용 농기계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농기계 기증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노동인구 이동이 제한되면서 쌀 수확시기를 놓치거나 수확량 감소를 우려한 세네갈 농업‧농기계부의 긴급 지원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지원된 농기계는 미니 콤바인 3대로, 세네갈 최대 쌀 곡창 지대인 북부 생루이(Saint-Louis) 지역 농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생루이 지역은 코이카가 농업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는 미곡가치사슬 강화 사업을 포함하여 총 4개의 농업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코이카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해당 지역에서 농업생산성 증대사업과 농업기술학교 역량강화 사업을 수행하였으며 지역 내 벼 생산성 증대, 우수 벼 품종 15종 신규 등록, 농업기술학교 신축, 농업기술 교과과정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남순 코이카 세네갈 사무소장은 “이번 농기계 기증은 작년에 종료한 농업생산성 증대사업의 사후지원이기도 하다.”며 “농기계 지원이 세네갈 정부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식량위기에 대처하고, 장기적으로는 쌀 생산량 증대와 쌀 자급자족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사 발데(Moussa BALDE) 세네갈 농업·농기계부 장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세네갈 농민들이 큰 영향을 받았는데, 기증받은 미니 콤바인 3대가 생루이 지역의 쌀 수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사의를 표하며, “세네갈 농업부는 새로운 농업개발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성공을 위해 코이카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하여 1991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별 프로그램,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협-한국배구연맹, '쌀 소비촉진 및 KOVO컵 타이틀 스폰서 업무협약' 체결
농협(회장 강호동)은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과 18일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신무철 사무총장, 배구선수 정지석과 양효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촉진 및 KOVO컵 타이틀 스폰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프로배구 경기와 연계한 쌀 소비 홍보 ▲연맹 소속 구단 및 선수 대상 아침밥 먹기 운동 동참 ▲농협의 쌀과 쌀 간편식을 활용한 건강한 식습관 확산 ▲KOVO컵 타이틀 스폰서 참여 ▲농협 쌀을 활용한 균형 잡힌 식단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대회기간 동안 '행복米밥차를 운영하고, 경기장 광고와 전광판을 활용해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 다양한 현장 이벤트 등을 진행해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8월 18일 쌀의 날에 한국배구연맹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만큼, 많은 배구팬들이 쌀의 가치를 이해하고, 건강한 한 끼의 중요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첫 행보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 현장
이승돈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8월 17일, 취임 첫 행보로 가을 작기를 시작한 시설 토마토재배 농가를 방문해 ‘토마토뿔나방’ 방제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병해충의 사전 예방과 피해 경감을 위해 지난 30년간 쌓아온 농업연구 역량을 토대로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기술 보급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이 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토마토뿔나방은 토마토, 가지, 고추, 감자 등 가지과(科) 채소류을 가해하는 대표적인 검역 해충이다. 발육 최적 온도는 30도(℃)로 고온 일수록 세대 기간이 짧아져 번식 속도가 빨라지고, 습도가 높을수록 유충 생존율이 증가한다. 특히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줄기, 과실 등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내고 들어가 작물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발생 초기에 방제 시기를 놓쳐 유충 밀도가 높아지면 농가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성충 포획 장치(페로몬 트랩)로 상시 예찰하고, 방충망·끈끈이트랩 또는 교미교란제 등을 설치해 복합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이승돈 청장은 친환경 재배 농가는 관행 재배 농가와 달리 방제 약제를 쉽게 활용할 수 없고 방제 비용 부담 등으로 토마토뿔나방 퇴치에 어려움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