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청과(대표 이상용)는 배추수급 안정을 위해 3월 6일 해남에서 2023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를 시작하고 있다.
이상용 대표와 대아청과 임직원들은 지난 6일 월동배추 주산단지인 전남 해남·무안지역 일대의 저온창고 농가를 찾아 2023년산 저장배추의 창고 저장량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이날 조사에는 대아청과 배추 경매사 등 관계자들과 산지 출하자, 전문지 기자, 관측 연구원 등이 동행했다.
경매사들은 현재, 해남, 진도 지역의 저장물량 입고 작업 진척도를 확인하고 창고 저장물량의 냉해와 짓무름이 있는지도 꼼꼼히 조사 했다.
대아청과는 지난 2010년 배추파동 이후 과도한 가격 등락을 막고 수급 안정을 꾀하고자 2011년부터 저장배추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전수조사를 통해 “저장물량의 출하시기를 조절(물량 공백 최소화)하고 출하물량의 등락폭을 완화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용 대표는 “이번 저장배추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저장무와 저장양배추 전수조사를 연이어 계획하고 있으며, 출하자와 창고, 운송기사 등 다중 확인 체계를 활용해 반입·반출량 조사를 이어나갈 것이다. 다음주부터 발표될 저장물량 전수조사 결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아청과는 해남 녹색유통에서 배추 출하자들과 산지 간담회를 열어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가락시장 배추 파레트 하차거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출하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상용 대표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배추 파레트 출하는 반드시 필요하다. 4월 시행에 앞서 저장물량부터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해남 녹색유통 김민수 대표는 “작업비용 측면에서 산지의 우려는 있지만 해남지역의 배추 파레트 출하 준비는 문제없다”며, “이렇게 대아청과 대표까지 나와서 산지의 의견을 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17년에 시작된 파레트 하차거래에 대아청과는 20억 원의 물류효율화 지원금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11월에는 강원도 고랭지배추 산지 집하시설 건축 지원으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앞으로 가락시장에 망포장 배추를 파렛트로 적재해 출하 시 팰릿당 3,000원(공사 2,000원, 법인 1,000원), 박스로 출하 시 팰릿당 8,000원(공사 5,000원, 법인 3,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추가 지원 요구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 대아청과는 연간 평균 116,521톤의 배추를 거래하고 있으며, 가락시장 배추의 90%이상을 거래하는 회사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