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꿀벌 잇따른 폐사 여파... 봉군값도 훌쩍 뛰었다

- 수정벌 수요는 수박농가의 경우 23만3천, 딸기 7만4천, 참외 6만4천, 멜론 1만5천 봉군 필요
- 양봉농가들 "양봉산업 벼랑 끝 위기... 대책 서둘러 달라"
- 정부 "벌꿀 수급영향 제한적이나 꿀벌 피해농가 지원에 노력"
- 수정벌 봉군 연평균가 15~20만원에 형성됐으나, 올 3월에는 15~30만원까지 훌쩍 올라
- 꿀벌 사육마릿수 153만 봉군으로 가장 적었던 ‘11년에도 2만톤 벌꿀 생산 '매년 급감'

 

꿀벌의 잇따른 집단폐사로 위기에 몰린 양봉농가들이 대책을 호소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에 따르면 월동 중인 꿀벌 중 약 39만 봉군(약 78억 마리)이 폐사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나, 이에 따른 벌꿀 수급 및 작물 가루받이 수분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피해농가에 대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피해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월동 꿀벌 피해로 인한 벌꿀 수급 및 작물 꽃가루받이 영향

현재 봉군 당 평균 벌꿀 생산량이 5.5kg 수준으로 생산능력(13.7kg) 대비 크게 적음을 감안할 때, 일부 피해를 입은 봉군의 벌꿀 생산은 인근에 위치한 다른 봉군들이 대체할 수 있어 이번 꿀벌 폐사가 벌꿀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꿀벌 사육마릿수가 153만 봉군으로 가장 적었던 ‘11년에도 2만 톤 수준의 벌꿀을 생산하였다.

 


또한 작물의 꽃가루받이 수분 측면에서 살펴보면,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주요 곡물(벼, 밀, 보리, 콩 등)과 복숭아·포도는 꽃가루받이하는 곤충 없이도 자가 수정이 가능하고, 사과·배 등은 곤충없이 꽃가루 분사기를 사용해 인공 수정하므로 꿀벌 피해가 작물 재배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꽃가루받이에 꿀벌을 많이 활용하는 시설원예(하우스 과일, 채소 등) 분야는 일시적으로 꿀벌 구입이 지연되고, 봄벌 사육 수요가 겹쳐 봉군 가격이 상승하는 등 단기적인 꿀벌 수급 차질이 있었으나, 현재 시설재배면적은 52.6천ha, 꿀벌 사육마릿수는 240만 봉군 수준으로 추정되어 시설면적 ha당 꿀벌 마릿수는 45.6봉군으로 평년(46.8봉군) 대비 소폭(2.6%) 감소한 수준이어서 실제 작물 재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시설원예 분야 꿀벌 사용량(’20)은 수박농가의 경우 23만3천 봉군, 딸기 7만4천 봉군, 참외 6만4천 봉군, 멜론 1만5천 봉군이 필요하며, 봉군 당 가격은 연평균 15~20만원에 형성됐으나, 올 3월에는 15~30만원까지 훌쩍 뛰어 올랐다.

◇ 피해농가 지원 대책

농식품부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이번 피해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축산경영자금(융자)을 지원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꿀벌응애류,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꿀벌 노제마병 등의 방제약품을 신속히 지원한다.


농축산경영자금 융자는 농가당 1천만원 이내(연 2.5% 고정금리) 한도에서 소규모 축산농업인에 대해 경영비 등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업계에서 요청한 벌 구입자금은 지자체 자체추진 사업을 통해 지원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지역별로 벌 구입자금 지원예산을 전남 140억원, 경북 109억원, 경남 8.8억원 편성하였으며, 전북, 제주 등도 입식자금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생산자단체와 협의회를 개최해(4.5~6일) 꿀벌 수급상황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농촌진흥청·지자체·농협 주도로 수정벌 공급농가 정보를 시설원예 농가에 제공하고 뒤영벌 등 대체 곤충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꽃가루 매개 꿀벌 부족에 따른 시설원예 농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의 명확한 원인 규명 및 피해 반복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가 협력해 4월부터 매월 현장을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조기에 파악해 방제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도록 하는 한편, 양봉농가에 방제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병해충 관리방법을 안내하는 자료를 배포하는 등 재발방지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은 “농촌진흥청·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복구와 피해농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피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재발 방지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한국식품산업협회, "K-푸드 글로벌 도약 선도"...2026년 정기총회 개최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진선)는 2월 27일(금) 롯데호텔 서울(서울 중구 소재)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도 주요사업 실적 및 결산 ▲2026년도 주요사업 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임 등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하여 심의·의결하였다. 그리고 협회 비상근 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농심 조용철 대표이사,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 동서식품㈜ 김광수 대표이사 등 11개사가 비상근 부회장으로 재선임 되었고, ㈜사조대림 김상훈 대표이사, 삼양식품㈜ 김동찬 대표이사, ㈜서울에프앤비 오덕근 대표이사 등 3개사가 비상근 이사 회원사로 신규 선임되었다. 또한 협회는 상근부회장 임기만료에 따라 지난 12월부터 공모제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 및 제162차 이사회 등 인선 절차를 진행하였고, 이에 따라 이날 총회에서는 정용익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이 최종 선출되었다. 총회 재선임은 비상근부회장으로 ㈜농심 조용철 대표이사,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 동서식품㈜ 김광수 대표이사, 롯데웰푸드㈜ 서정호 대표이사, 매일유업㈜ 이인기 대표이사, ㈜삼양사 정지석 부사장, CJ제일제당㈜ 박린 대표이사, ㈜SPC삼립 경재형 대표이사, ㈜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