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월동채소 공급과잉’…배추・무 시장격리 ‘불가피’

제1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월동채소 긴급 수급안정대책 추진


월동채소 공급과잉배추무 시장격리 불가피

1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월동채소 긴급 수급안정대책 추진

 

정부는 최근 1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여 월동채소 수급안정대책을 심의의결하고,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추진결과등을 점검하였다.

금년 주요 월동채소 수급상황은 그간 지속된 작황호조와 소비둔화 등으로 공급과잉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겨울배추무의 공급과잉물량은 생산량 및 출하지연 등을 고려할 때 배추 28~48천톤, 9~44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김장완료에 따른 소비감소 등으로, 12월 중순 기준 배추 가격은 990/포기(평년비 47%), 무 가격은 710/(평년비 23%) 수준이다.


겨울당근과 양배추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각각 15%, 13% 증가하여 성출하기(1~)를 앞두고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2월 중순 기준 당근 가격은 16,611/20kg(평년비 32%), 양배추 가격은 4,063/20kg(평년비 31%) 수준이다.

배추무는 가격안정과 차기작형의 안정적 재배를 위해 시장격리(배추 4만톤, 2) 등 공급조절과 소비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감축을 포함하여 6만톤을 시장격리하고, 일정물량 수매비축을 통해 한파 등 기상악화로 인한 수급불안에 대비하며, 소비자단체와 연계하여 홍보와 특판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집중도가 높은 당근양배추는 지자체와 생산자의 자율 수급안정대책을 더해 소비촉진 등을 우선 추진하고, 필요시 시장격리를 매칭 지원할 계획이다. 당근의 경우, 방송, 신문 등 소비촉진 홍보 및 상생마케팅을 통한 할인행사 개최, 가공원료 확대 등을 지원하고, 수급불안이 지속될 경우 시장격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배추는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작목전환지원 및 시장격리 사업을 추진 중이며, 정부는 이에 대해 사업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10.16일 수립)에 따라 배추 시장격리(실적 12만톤) 및 김장캠페인 전개 등을 일정대로 추진하였고, 이에 따라 공급과잉 기조에도 주요 채소 가격은 메뉴얼 상 안정단계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특히 배추 시장격리는 계획 물량을 확대(10만톤15)하여 조기에 실시하였으며, 김장캠페인 및 나눔행사 등에 지자체기업이 참여하여 나눔분위기 확산에 동참하였다.


또한 올해 위원회 운영결과와 관련하여, 수급조절메뉴얼을 토대로 대책을 추진하여 가격지지회복 등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으나, 전품목에 걸쳐 공급과잉이 발생함에 따라 농가소득 제고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앞으로 현장 의견수렴 강화, 고객맞춤형 정보 제공, 피드백 기능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보다 선제적인 수급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기동취재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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