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햇마늘-햇양파' 산지작황 좋다

KREI 농업관측본부 "마늘‧양파 실측결과, 생육은 전년보다 좋거나 비슷, 최근 기상여건은 평년보다 좋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 농업관측본부(이하 관측본부)에서 실시한 마늘‧양파 생육 실측 4차 조사 결과(3.30~4.8), 2020년산 마늘·양파 생육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좋거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별 마늘, 양파 생육은 경북, 전남, 충북은 전년보다 좋거나 매우 좋으며, 제주는 작황이 좋았던 전년과 비슷하거나 나쁜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중순~4월 상순 지역별 기상 여건은 평년보다 좋거나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생육 실측조사는 2.24일(1차), 3.12일(2차), 3.25일(3차) 조사에 이은 4차 조사결과로, 수확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6월 하순까지 7차례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마늘, 양파 생육 실측은 마늘·양파 표본농가(1,738호) 중 각각 100농가를 지역별로 선정하여 각 필지 내 표본구 3개(각 1평)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생육전문가 등 자문을 거쳐 엽수(매), 초장(cm), 엽초장(cm), 엽초경(mm) 등을 조사중이며, 필지별 수확 5~7일 전에는 실제 구중과 구직경을 측정하여 10a당 수확량을 산정할 계획이다.

  

생육지표(엽수, 초장, 엽초장, 엽초경)의 2019년과 2020년 평균은 신뢰구간 95%에서 대체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품종별로 양파 중만생종, 마늘 대서종은 생육이 전년보다 좋았으나 양파 조생종, 마늘 남도종은 전년과 차이가 없거나 다소 부진하였다. 이는 파종·육묘기에 태풍으로 양파 조생종과 마늘 남도종 주산지인 제주의 초기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실측 농가를 그룹별로 분석한 결과 지역, 영농규모, 정식시기에 따라 생육지표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향후 농가 특성정보와 재배면적, 품종 등 모든 생육 영향 변수를 고려한 다각적인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송파구청·송파소방서, 가락시장 싱크홀 안전사고발생 대응 종합훈련 가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10월 31일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심지 싱크홀 발생 및 다중밀집시설 대형 화재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가락시장(가락몰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5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땅꺼짐 발생으로 도시가스관이 파열되고, 누출된 가스로 화재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공사 자위소방대가 초기대응을 위해 옥외소화전을 이용하여 진화를 시도하고, 대피 안내 방송에 따라 건물 내 유통인들과 입주자들을 대피시켰다. 이어서 화재 신고로 송파소방서가 출동하고 건물 내로 진입하여 진압과 동시에 부상자를 구조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전개했다. 화재 상황이 전파되어 대응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송파구청과 화재현장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이 설치되는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하여 신속하게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가락몰 1관에서 시작된 화재가 업무동으로 확산되는 과정에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