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저장배추 공급량 부족... 소비부진 겹쳐"

- 호반그룹 대아청과, 저장배추 “전년과 평년대비 9.2%, 26.2% 감소” 조사결과 발표
- 전문가들 “저온과 가뭄으로 저장량 감소, 상품성 좋아 출하시점 감모율은 낮아” 분석
- “봄배추 면적도 감소, 코로나와 공장용 김치 소비부진이 변수”

 

코로나19로 월동채소의 극심한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추․무 최대 유통법인인 가락시장 대아청과(주)(대표이사 박재욱)가 14일, 2022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호반그룹 대아청과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 14일 현재 월동배추 저장량은 약 7,915대(5톤 트럭, 10톤 적재 기준)로 2021년(8,719대) 보다 9.2% 감소하고, 평년(9,990대)에 비해 26.2%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월동배추 재배면적이 줄은 데다 저온과 가뭄으로 저장량도 감소했으며, 후기작인 시설 봄배추도 재배면적이 감소해 배추 공급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폭설과 한파를 겪었던 지난해와 달리 상품성이 좋은 상태로 저장에 들어가면서 창고 반출시 감모율이 낮아 저장량 대비 출하비율은 예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식당과 단체급식용 김치소비가 여전히 부진하고, 최근에는 불량김치 납품 여파로 공장용 김치주문량이 감소하고 있어 가격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호반그룹 대아청과(주) 박재욱 대표는 향후 수급조절 방향에 대해 “올해는 저장배추와 봄배추가 예년에 비해 적어 전반적으로 공급 예상량이 부족하지만, 코로나와 불량김치 여파로 극심한 소비부진을 겪고 있다”며, “실시간 소비상황에 맞는 출하전략이 필요한 만큼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반출량 조사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저장배추는 해남 등지에서 매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저온창고에 저장돼 4월까지 소비되는 작형으로, 수도권 소비량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대아청과(주)가 지난 2011년부터 12년 동안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전수조사 결과는 정부기관, 농업연구 및 관련 단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는 월동배추를 저장한 출하자, 출하조직, 저장업자 등을 대상으로 2022년 2월 17일부터 3월 11일까지 23일 간 실시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저장된 배추의 95% 이상이 조사되었다.
또 전수조사 발표 이후에도 창고에서 반출된 저장배추 물량과 전국단위 배추 소비량을 주간 단위로 집계하여 저장배추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출하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나하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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