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대아청과(주) (대표이사 이상용)는 4월 2일 가락시장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 전면시행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들과 대아청과 임직원들은 이날 대아청과 제 1배추 경매장에서파렛트로 출하된 배추의 적재 상태와 지게차 하역 시 소요되는 시간 등을 집중 점검했다.
가락시장에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가 전면 시행될 경우 그동안 지적돼 왔던 안전성 문제와 수작업 하역의 비효율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공사와 대아청과는 배추 하차거래 전면 시행전 1주일간 시범사업을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기간 이틀째인 현재 반입된 배추의 31%가 파렛트로 출하되고 있어 오는 2일부터 시행되는 하차거래의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배추 파렛트 출하 시에 차량 당 총 1백만 원(공사 60만, 대아청과 40만) 또는 팰릿 당 5만 원(공사 3만, 대아청과 2만)을 산지에 지원하기로 했다.
강성수 물류혁신팀장은 “채소2동 이전을 앞두고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쉽진 않겠지만 4월 2일부터 시행되는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의 조기 정착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이상용 대표는 “가락시장에서 마지막 남은 차상거래 품목인 배추는 그동안 출하자들의 요구로 하차거래 시행이 미루어졌다. 이번 시범사업이 파렛트 출하 정착의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4월 2일부터 시행될 가락시장 파렛트 하차거래가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아청과는 산지 간담회를 열어 출하자와 유통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하차거래 의무화에 대한 이해와 설득의 시간을 가졌으며, `17년부터 시작된 파렛트 하차거래에 20억 원의 물류효율화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파렛트 하차거래가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왔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