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조재호 농촌진흥청장에게 듣는다! Q.식품 가공산업에서 쌀가루보다 밀가루를 보다 선호하는 이유는 글루텐 성분으로 인한 가공 적성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글루텐 프리(gluten-free)가 대세이긴 하지만, 여기에만 초점을 맞추면 쌀가루 이용의 한계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글루텐 성분이 없는 쌀가루의 가공 적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 노력은 어디까지 와 있나요? ▶조재호 청장= 네, 그동안 농진청에서는 가공 전용 쌀 10품종을 개발했고,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하거나 글루텐 등 첨가제를 활용한 빵류·면류 가공기술 개발 연구가 진행되었다. 전용 품종 쌀가루 활용이 가능한 10개 품종이 육성된다. 쌀가루 전용 품종은 분질미 바로미2 등 4개품종과 연질미 한가루 등 6개 품종이다.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국산 쌀가루의 이용성을 향상하기 위해 밀가루 소비가 많은 대중 제품을 중심으로 분질미 쌀가루에 밀가루나 식품첨가제를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 - 조 청장 "쌀가루가 밀가루나 식품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진척시킬 것" - "조사료 국내 논면적 1%와 밭면적 0.3% 재배로 수입량 40% 대체효
국내 재배가 어려워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조사료(풀사료) ‘알팔파’를 국내에서도 논뒷그루로 재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조사료 주요 재배 기반인 논뒷그루로 알팔파를 시험 재배한 결과, 생산성이 우수해 국내 재배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논에서 재배하는 겨울 사료작물은 가을 벼 수확 후 파종해 이듬해 봄 모내기 전에 수확한다. 지난해 10월 상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시기를 달리해 알팔파를 파종한 결과, 올해 5월 중순 벼 모내기 전에 모두 수확할 수 있었다. 알팔파 생산량은 건물(수분이 없는 상태) 기준 1헥타르당 평균 7,806kg이었으며, 파종 시기가 빠를수록 생산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시험 재배 지역인 전라북도 정읍시에서는 11월 상순에 파종해도 월동했으며, 이듬해 5월 20일경 수확할 수 있었다. 알팔파 사료가치는 조단백질이 평균 19.9%, 총가소화양분은 평균 63.6% 내외였고, 상대사료가치는 평균 134로 나타났다. 미국 농무부의 ‘알팔파’ 건초 품질 등급 기준으로 조단백질은 ‘우수’, 총가소화양분은 ‘최상’, 상대사료가치는 ‘보통’ 등급에 해당한다. 가을에 파종하지 못했거나 파종이 늦어 월동이 어려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