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칠레 정부가 육계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HPAI)가 발생한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긴급 통보(3.16)함에 따라 HPAI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칠레산 가금육의 수입을 3월 16일(목)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칠레산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위생조건 제10조에 따라 칠레에서 HPAI가 발생하여 수입이 허용되었던 칠레산 가금육에 대하여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가금육을 주로 브라질·미국·태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칠레산 가금육 수입실적은 미미하여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내 가축질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해외 가축질병 발생상황 모니터링과 발생국에 대한 국경검역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최근 유럽·남미 등 전 세계에서 HPAI가 발생 중*인 만큼, 해외 여행객에게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축산물을 휴대하여 국내에 반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하였다. 나남길 kenews.co.kr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 예방과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경상국립대(이희천 학장), 전남대(서국현 학장), 전북대(안동춘 학장) 3개 수의과대학과 동물 질병 예방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25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 강당에서 맺는다.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과 각 대학은 △농장 및 반려 동물에 관한 수의임상 분야, 질병 예방, 질병 진단 연구 △동물복지 등 사회적 요구 대응 △연구 시설, 장비, 기술, 자원의 공동 활용 △연구·인력, 학술정보 교류에 협력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을 제어하는 질병 저항 연구, 가축 질병 차단 방역 시스템 개선 시험 연구, 만성 소모성 질병 관리 기술 개발, 반려동물 질병 현황 분석 및 신체 나이 기준 마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3개 국립 수의과대학은 70년 내외 역사를 토대로 동물 질병 관련 우수한 연구 성과를 축적하며, 동물 질병 진단 연구, 대학 부속 동물병원 운영, 반려동물 복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제26대 집행부에서 처음으로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최근 첫 회의를 가졌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재난형동물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수의사 중심의 객관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통로가 부족했던 실정이다. 허주형 회장은 “향 후 재난형 동물감염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의사 중심의 의견을 피력하고 대응하기 위하여 특위를 개설했다”라고 밝혔다.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는 조호성 위원장(전북대학교 교수), 오연수 위원(강원대학교 교수), 탁동섭 위원(전북대학교 교수), 이봉주 위원(전남대학교 교수), 고상억 위원(발라드동물병원 원장), 선우선영 위원(케어사이드 이사), 김영준 위원(국립생태원 실장), 손영호 위원(반석가금연구소 소장), 조충희 위원(굿파머스 연구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위원 다수가 관련 부처의 재난형동물감염병 관련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위는 국가재난형감염병 포럼 개최, 관련 부처 자문 및 협력 체계 구축, 국내 미 발생 신종 국가재난형 감염병 모니터링을 통한 국내 유입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중점적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역학조사의 이해와 방법 책자를 발간하고 관련기관에 배포하였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가축전염병으로 2003년 12월 국내 가금사육농장에서 최초 발생 이후 2018년 3월까지 총 1,049건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HPAI 역학조사에 대한 역량 강화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해 역학조사 결과 분석, 우리나라 가금사육 현황, 유통시스템에 대한 이해 및 현장 역학조사 관련 문헌 등을 집대성하였다. 특히, HPAI 및 역학조사 이해에 대한 기본사항부터 축종(오리・산란계・육계・메추리・특수가금)별 현장역학조사 방법, 국내외 역학 내용까지 구체적인 사례 및 가금질병 전문가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역학조사과장 이은섭)는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역학조사 및 방역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역학조사의 역량을 강화하여 가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수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