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 노후소득 지원과 승계인력 확보 필요”
고령농의 경영이양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후소득 지원과 승계자 확보를 위한 정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포용성장을 위한 농업인 경영이양 지원 방안’연구를 통해 밝혔다. 경영이양이란 농지를 비롯한 자산과 농업이라는 직업을 자녀 또는 후계자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확보할 수 있는 열쇠이다. 연구책임자인 임소영 연구위원은 “지금까지의 경영이양 정책은 한계농가의 퇴출 여부에만 관심을 쏟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경영이양을 선택하지 못하는 농가, 승계자를 확보하지 못하는 대다수 영세고령농의 경영이양 지원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업인의 경영이양 의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대 간 차이가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경우 58.3%는 경영이양 의사가 없고 사망 시까지 현재 규모로 농사를 계속 짓겠다고 응답한 반면, 65세 미만 농업인의 경우 영농은퇴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8.8%에 불과했다. 이는 은퇴를 바라보는 시각이 세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영이양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영농자산을 물려받을 승계자가 없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