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테크 스타트업 한국축산데이터가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 적용 농가의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30%로 나타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팜스플랜 적용 농가의 경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로 인한 피해를 100% 방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물가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수입 축산물 할당관세를 0%로 낮췄다. 정부의 할당관세 인하 정책에 따라 기존 22.5% 수준이었던 수입 돼지고기 관세는 지난달부터 0%가 적용되고 있다. 약 50%인 유통비용률을 감안하면 수입 돼지고기의 소매 가격은 100g당 최대 11.25%가량 싸진다. 삼겹살 100g당 소비자 가격이 3천 원에서 2,663원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이렇게 무관세 적용으로 수입 축산물 소매 가격이 인하되면서 축산 농가 고통이 커지고 있다.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인한 판매 감소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산 축산물은 관세 인하 효과에서 소외되지만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도입하면 수입 축산물 관세 인하로 인한 피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축산데이터의 설명이다. - 무관세로 수입 돼지고기 소매 가격 11%↓...가격 경쟁력 약화로 축산 농가
한국축산데이터가 어두운 환경에서도 낮과 같은 성능으로 돼지를 99% 탐지하는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CCTV로 확보한 돼지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축의 체중, 행동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개발한 축산테크 스타트업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총 10만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고도화한 끝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99%의 돼지 탐지 정확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팜스플랜에 가입한 농장은 돼지의 체중 균일도, 행동 패턴 등을 확인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의약품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생산성 개선 효과를 얻고 있다. 팜스플랜 가입 농장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야간에 별도의 조명 설치 없이 낮과 동일한 품질로 연속적인 사양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축사 CCTV에 녹화된 가축을 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일반적으로 밤 시간대에 탐지 정확도가 감소한다. 조도가 낮아 CCTV로 녹화되는 돼지 개체와 배경의 경계가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밤 시간대의 가축 탐지 정확도가 낮으면 해당 시간대에 데이터 공백이 생겨 연속적인 가축 관리에 한계가 생긴다. 그러나 팜스플랜은 인공지능 기술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