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일나무 무병 묘목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바이러스 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사과에 이어 올해는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정밀 진단도구(키트)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도구는 1번에서 5번까지 총 다섯 세트로, 바이러스 15종과 바이로이드 4종, 국내에서 발생했을 때 피해가 우려되는 미기록종 1종을 포함해 총 20종을 진단할 수 있다. 1번 도구로는 기존에 많이 알려진 ‘포도잎말림바이러스’, ‘포도얼룩반점바이러스’, 국내 발생이 보고된 적 없는 ‘포도부채잎바이러스’ 등 주요 문제 바이러스 4종을 진단할 수 있다. 2, 3, 4번 도구로는 2017년 이후 국내 포도 과수원에서 새롭게 보고된 ‘포도바이러스A’, ‘포도바이러스B’, ‘포도바이러스E’ 등 바이러스 12종을 진단할 수 있다. 5번 도구로는 기존에 알려진 ‘호프왜화바이로이드(HSVd)’와 최근에 보고된 ‘호주포도바이로이드’, ‘포도황화반점바이로이드’ 등 바이로이드 4종을 진단할 수 있다. 이번 진단도구는 기존 방식과 달리 별도의 전기영동 과정이 없고 형광색으로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를 검출함으로써 기존보다 최소 10배에서
- 과수화상병 전문인력 양성, 조사분석연구, 학술활동, 수출검역 등 포괄적인 협력 추진 - 농림축산검역본부,경북농업기술원과 협약 맺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과수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광역단체 내 유입 방지 등을 위해 3월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과수화상병은 잎, 꽃, 가지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말라서 죽고 전염성이 강해 법정 금지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5년에 처음 발생하여 지속적인 증가추세로 2020년 한 해에만 744농가394.4ha에서 발생하여 폐원 조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지역은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발생지역과 인접해 있고, 발생 환경 및 증상이 유사한 가지검은마름병이 경북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유입 방지를 위한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병해충 방제 담당 인력의 역량 향상과 외래 병해충 진단 및 역학조사, 연구 및 교육 분야의 상호 교류 등 병해충 관리 및 검역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검역본부는 병해충 분야 인력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 및 강사를 지원하고,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0일 저녁, 경북 문경의 사과 과원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1차 간이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밝혀져 긴급 현장통제와 초동방역을 완료했다. 현재 중앙의 방제단이 현장확인 후 의심주 7주와 연접주 6주를 긴급방제 차원에서 매몰조치 하였고, 동시에 인접 100m 농가에 대해 긴급예찰을 실시하였고 추가 의심주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문경 의심농가의 경우 과수화상병 다발지역인 충주․제천과 인접해 있고,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이라는 점에서 과수화상병 임을 염두에 두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100m 농가에 이어 추가로 2km 농가까지 긴급예찰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경북 전체에 대해 정기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최종 확진을 위해 시료를 채취하여 PCR분석 중이며, 시료의 병징 발현정도가 약하여 병균의 분리 배양에 3~4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현승 kenews.co.kr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고려대학교와 공동협력 연구(한중 산학연 공동연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를 통해 급성형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조기에 검출할 수 있는 항체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ASF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어, 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예찰과 조기 진단을 통해 질병 확산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나 그동안 국산 항체 진단키트가 없어 수입산을 이용해 왔다. 특히, 급성형 ASF에 감염될 경우 항체가 생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대부분 폐사하기 때문에 감염 초기 항체 수준이 적을 때에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이 요구되어 왔다. 이번 연구는 생명연 감염병연구센터 정대균 박사 연구팀 및 고려대 약학대학 송대섭 교수 연구팀이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연구팀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하였다. 단백질 공학 전문가인 생명연 정대균 박사 연구팀은 ASF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여러 단백질의 특성을 분석하여 후보 단백질(진단 항원)을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바이러스 병원성 및 면역 분야 전문가인 고려대 송대섭 교수 연구팀에서 ASF 바이러스를 잘 검출할 수 있는 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정부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구제역 감별 진단킷트’ 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주최하는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중 구제역 감별 진단킷트 등 9개 성과물이 선정됐다. 구제역 감별 진단키트는 검역본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혈청형 3종(O, A, Asia형) 진단 기간을 기존 1~2일에서 5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였다. 축산 현장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진단키트는 정밀진단 기간 단축을 통한 예산 절약 효과를 인정받아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다. 검역본부는 2016년 진단키트 전문개발회사인 ㈜메디안디노스틱과 공동으로 구제역 주요 혈청형을 바로 판별할 수 있는 간이키트 연구에 착수하였으며, 2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하였다. 진단키트는 현재 구제역 현장진단에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주변 발생국에 수출되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구제역 상시 발생국으로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한 전시회를 통해 검역본부의 위상을 높였으며, 앞으로도 가축질병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