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현재 우리나라에서 ‘부유’ 품종이 전체 단감 재배면적의 78% 차지" - 단감과 떫은감, 완전단감과 불완전단감의 차이는? ▶감은 크게 떫은맛 유무에 따라 단감과 떫은감으로 분류하고, 과육의 색깔에 따라 완전, 불완전으로 다시 구분, 이러한 생리적 특성에 따라 감은 완전단감, 불완전단감, 불완전떫은감, 완전떫은감의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불완전단감의 경우 과실에 종자가 없으면 과육색이 변하지 않고 떫은감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종자가 있어야 한다. - 국내에서 ‘부유’ 편중 재배가 심한 이유는? ▶국내에 단감이 도입되기 이전에 감은 야산에 자생하거나 집안의 뒤뜰에 한 그루씩 자라는 수준이었고 떫은 감이 전부였으나, 일본에서 ‘부유’가 도입되면서 상업적으로 단감 재배를 시작, 소비자가 떫은맛을 없애기 위한 탈삽이나 홍시를 만들지 않고도 감을 쉽게 먹을 수 있게 되며 소비가 증가, 재배도 확대되게 되었음. 당시에는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이 한정돼 ‘부유’ 편중 재배가 심해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부유’는 전체 단감 재배면적의 78% 차지, 1960년대에 처음 도입되었을 당시 ‘부유’는 경남지역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매력적인 맛과 식감을 지닌 우리 단감 대표 품종을 소개하며, 소비자 입맛과 농가 요구에 부응해 산업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주요 과일 재배지 전망을 보면, 단감은 내륙지역에서 재배 면적이 지속해서 늘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응하려면 품종 다양화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특정 품종 편중 현상이 심하다. 실제, 우리나라 재배 단감의 79%는 일본에서 도입된 ‘부유’이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2070년대까지 고품질 재배가 가능한 재배 적지 등 총 재배 가능지가 증가하고 재배 한계선도 상승하며, 산간 지역을 제외한 중부내륙 전역으로 단감 재배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 품종과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국산 단감 품종을 개발, 보급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감풍’, ‘봉황’이다. ‘단감 산업의 새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뜻을 담아 이름 붙인 ‘감풍’(2013년 육성)은 기존 ‘부유’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당도는 15브릭스 내외이고 배처럼 과즙이 풍부하다. 특히 열매 무게가 410g 정도로 일반 단감보다 2배 가까이 커 열매 수확 개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