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한국청과, 일본 삿포로도매시장 해외 탐방

 

한국청과(주)는 전국의 우수 출하자들과 함께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중앙도매시장을 방문하여 거래체계와 물류시스템, 시설현대화 사례 등에 대하여 시장 관계자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청취했다. 


한국청과(주)는 지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일본 농업을 대표하는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해외연수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청과의 해외연수 사업은 농산물 도매유통의 활성화와 유통산업에 대한 농업인과 유통종사자의 견문을 넓히기 위하여 지난 200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해외연수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과 유통종사자는 530여명이 넘고 있으며, 해외 도매시장의 거래체계와 물류환경, 시설현대화 사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 


해외연수 사업이 진행된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경작이 가능한 농지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내 식량자급률이 평균 200%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농업의 비중이 매우 큰 지역이다. 특히 한국청과 연수단은 홋카이도 농산물유통의 핵심 시설인 삿포로중앙도매시장을 찾았다. 삿포로중앙도매시장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롤링 방식으로 현대화사업을 완료했으며, 이를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서 밴치마킹하고 있다. 


삿포로중앙도매시장 무라가미 유미(村上由美)는 “삿포로중앙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과정에서 경매장 내 기둥을 최소화하여 물류기기 이동과 농산물의 진열 및 적재를 위한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한 “출하된 농산물은 운송업자(출하자)가 별도의 하역장에서 하역한다. 도매법인은 경매장 바로 옆에 저온저장고를 설치하여 농산물의 상품성을 보호하여 수취가격 제고에 힘쓰며,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청과 우수 출하자 해외연수단의 일원인 아우내영농조합법인 이윤규 대표는 “삿포로중앙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이 농산물의 상품성 보호를 위한 저온저장과 물류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직접 확인한 현장에서도 빠른 물류이동과 저온창고 보관 등은 우리 가락시장에도 접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덕성농수산 오경남 대표는 “아직까지도 수지식 경매를 고수하면서 농산물의 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이사는 “해외 도매시장의 사례들을 출하농가와 동일한 눈높이에서 함께 확인함으로써 서로의 동질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해외연수 사업을 통해 다양한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시경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진청, 수출 팽이버섯 위생관리 기술 개발...수출 가속도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팽이버섯 재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020년 이후 수출 팽이버섯이 유해 미생물 기준 부적합으로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통관이 거부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면서 현장에서 제기된 소독 기술 개발 요구에 따른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재배 과정에서 버섯 배지로 유입될 우려가 있는 유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배지의 최적 살균 조건을 표준화하고 살균이 잘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버섯이 수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사용하는 고깔(권지)을 대용량 세척할 수 있는 장치도 개발했다. 연구진은 버섯 배지를 121도에서 30분 이상 열처리했을 때 미생물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버섯 배지 살균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는지 평가하기 위해 배지 살균기 내에 열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의 온도를 측정하고 적절한 살균 시간을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버섯 배지 살균 조건 표준화와 살균 효과 평가 기술은 유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면서 필요 이상의 에너지 투입을 막아 에너지 사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많게는 하루 2만 장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