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금' 나트륨이 일반 소금의 절반
녹색 소금이 일반 소금보다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이 미국의 식품 전문 매체에 소개됐다. 국내에선 천일염을 깨끗이 거른 뒤 간수를 빼고 곱게 간 함초 분말을 섞은 가공 소금이 시판되고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먹거리 전문 미디어 ‘이팅 웰’(Eating Well)은 ‘녹색 소금이란 무엇인가’(What Is Green Salt?)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함초 소금의 장점을 집중 조명했다. 기사에선 녹색 소금이 미국의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고 했다. 녹색 소금은 염생 식물인 함초를 탈수해 가루로 만들어 만든다. 짠맛이 나기 때문에 짤 함(鹹)이란 한자를 써서 함초라고 부른다. 신령스러운 풀이란 뜻으로 ‘신초’(神草)라고도 하고, 마디와 마디 사이가 퉁퉁해서 ‘퉁퉁마디’, 약성이 다양해서 ‘갯벌의 산삼’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바다 콩’ (sea beans) 또는 ‘바다 아스파라거스’(sea asparagus)로 통한다. 함초는 천일염과 관련이 깊다. 국내에선 전남 신안군의 대표적인 천일염전인 태평염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세정과 간수 제거 과정을 거친 천일염에 곱게 간 함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