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갈색과 흰색 다양한 품종 개발…내년 33%까지 보급 늘릴 것"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환절기 기온 변화와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맛과 영양이 우수하고 가격까지 착한 식재료로 ‘팽이’를 추천했다. 팽이는 늦가을부터 봄철까지 활엽수의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 저온성 버섯으로, 대량 생산 전부터 신선미와 특유의 향미, 식감이 우수해 식용으로 널리 이용됐다.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과 아스파르트산, 단맛을 내는 알라닌, 글라이신과 같은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탕과 찌개, 볶음류 등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 열량은 100g당 18Kcal(상추 수준)로 낮은 편이며, 단백질은 2.4g(우유 수준), 식이섬유는 6.2g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생것(3.7g)보다 열을 가했을 때 더 증가한다. 팽이에는 유용한 기능 성분도 많이 들어있다. 항암효과가 있는 플라물린(flammulin) 성분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간암 세포(HepG2), 결장암 세포(HCT116), 자궁경부암 세포(HeLa) 등에 대한 항암 활성이 확인됐다. 또한, 교감신경의 흥분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 함유량이 1g당 11.63mg으로 다른 버섯보다 풍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팽이버섯 재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균 차단을 위해 단계별 위생관리 기술을 제시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버섯 수출량은 2만 2,125톤이며, 이 가운데 팽이버섯은 1만 3,145톤으로 전체의 59.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크다. 농촌진흥청은 수출 팽이버섯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가 수익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팽이버섯균을 배지에 접종하는 단계부터 수확하는 단계까지 6단계에 이르는 재배 과정을 정밀 조사해 식중독균의 주요 감염 단계를 밝히고, 단계별 올바른 살균 방법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 팽이버섯 재배과정에서 식중독균은 주로 △균을 긁는 데 사용하는 칼날 △버섯의 고깔(권지) △작업자의 장갑과 신발 △작업장(권지, 수확)의 바닥 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중독균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접종부터 수확까지 단계별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균을 긁는 데 사용하는 칼날은 불대(토치)로 작업 전과 작업 중간 수시로 살균(화염 살균)한다. 고깔(권지)은 물기가 있고 겹쳐 보관하기 때문에 병원균이 서식하기 쉽다. 세척할 때 구연산 3%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생고기에 인위적으로 도포한 식중독균을 획기적으로 줄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항균 효과가 뛰어난 패치를 숙명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항균 패치는 파스처럼 간편하게 붙이는 하이드로겔 형태로 식중독균(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을 99%까지 줄일 수 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검출 횟수가 매우 낮으며 고기에서 불검출로 관리하고 있다. 검출될 경우 시중에 유통될 수 없지만 위해도가 높아 효과적인 제어 기술이 필요했다. 연구진은 항균물질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하이드로겔 형태의 패치를 선택했다. 안정적인 하이드로겔을 만들기 위해 여러 종류의 폴리머를 탐색했다. 겔 형성 강도와 탄성, 점착성이 뛰어난 알지네이트와 카라기난을 주성분으로 조성물을 만들었다. 이후 항균 효과가 좋은 물질을 하이드로겔에 더해 유기산(젖산 등 4종), 자몽·감귤 추출물을 첨가한 여러 종류의 패치에서 효과를 검증했다. 식중독균을 소고기에 바른 다음 항균 패치를 붙여 15℃에 보관한 결과, 모든 패치에서 20분 만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99% 이상 줄었다. 항균 하이드로겔 패치는 세포 생존력과 유전 독성학적 평가 등 안전성 검사 결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