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지난 10일 정부주도로 수입되는 계란을 막기 위해 천안소재 농업회사법인 더불어웰주식회사를 기습 방문, 수입저지 운동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해 수급조절 차원에서 스페인산 계란 121만개를 수입할 계획을 알려왔으며, 1월 10일 공항을 통해 1차 5,700판(17만1천개)을 수입, 선별포장업장인 더불어웰(주)을 통해 시중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계협회는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 앞에서 ‘정부주도 계란수입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10일 계란이 도착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체를 방문하여 저지운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오세을 산란계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정기훈 양계협회 감사 등이 참석하였으며, 계란이 입고되는 저녁에는 차량으로 정문앞을 막고 저지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오세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하반기 과잉 입추된 병아리로 인해 설명절 이후 난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AI발생으로 살처분된 사육수수도 280만수로 미미하기 때문에 수급에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계란을 수입하는 것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국내 상황을 직시하고 당장 계란수입 계획을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한편,
aT, 실수요업체 대상 1월 26일 15시부터 17시까지 전자입찰시스템으로 공매 입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산 수입 신선란 60톤에 대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제과·제빵업계, 계란을 영업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자 등 실수요업체를 대상으로 1월 26일 15시부터 17시까지 전자입찰시스템(atbid)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할 계획이다. 공매입찰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입찰참가자격 등록신청서와 입찰유의서약서 등을 작성하여 1월 26일 12시까지 aT 지역본부에 등록하여야 한다. 판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급관리처 수급기획부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향후 추가적으로 도입되는 물량은 가격상황을 고려하여 공개경쟁입찰과 실수요업체에 직접 공급(직배)를 병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박시경 kenews.co.kr
농민단체들 “AI살처분으로 아픔을 겪는 가금농가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가?”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AI 첫 발생 이후 1월 19일 현재까지 무분별하게 살처분한 가금 숫자는 무려 1천8백83만수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물가를 잡는다는 미명하에 외국산 계란 수입을 추진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양계협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무책임하고 무차별적인 살처분 정책으로 국내산 계란은 폐기하고, 외국 계란을 수입하는 대책이야 말로 정부의 방역정책의 실패를 농가 탓으로 돌리는 파렴치한 행위라 지적했다. 전국 축산농가들의 뜻을 모아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역시 AI로 고통받는 가금농가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정부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그 동안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정부의 AI 발생농장 3km 내 무차별적인 예방적 살처분 정책이 비과학적이고 축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이자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소비자에겐 닭고기, 계란값 폭등으로 가정 경제에 타격을 미치는 무책임한 행위임을 경고하고,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AI로 만신창이가 된 가금농가의 농심은 아랑곳 하지 않고,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허울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