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를 입증하고 학대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의법의학을 활용한 동물 부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수의법의학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후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과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위원장 조햇님)가 공동으로 주최한 ‘동물학대 대응을 위한 수의법의학 전문인력양성 및 전문조직 신설’토론회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조직신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동물학대 관련성 진단을 신속 정확하게 원스톱 진단할 수 있는 수의법의학센터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구복경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동물학대로 의심돼 검역본부에 수의법의학적 진단을 의뢰하는 민원이 2019년 102두에서 지난해 228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동물보호법이 전부개정되면서 반려동물 법의검사 근거가 마련된 만큼 올해는 부검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 과장은 “수의법의학적 진단수요는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전담부서는 부재하다”며 “현재 검역본부 내 산업동물(소·돼지 등) 진단부서인 질병진단과에서 해당 업무를 겸업하고 있는 상황이라 반려동물 학대 관련 민원이 대폭 증가할 경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침입병해충 대응방안을 주제로 ‘식물병해충방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회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황주홍 의원이 주최하고 산림청,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침입병해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관리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을 통해 논의가 진행됐다. 발표는 이상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이 ‘주요 침입 산림병해충 대응방안’, 정준용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이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대책 및 대응방안’ ,현익화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 과장이 ‘열대거세미나방 국내유입 대응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침입병해충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김길하 한국응용곤충학회장이 토론을 이끌며 이승환 서울대학교 교수, 오창식 경희대학교 교수, 박재열 영주시사과발전연구회 회장, 성낙중 농업인신문 기자가 발언했다. 참여자들은 국내 침입병해충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정책 대안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식물병해충방제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식물병해충 방제에 관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앞으로 정책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