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한 아마란스 유전자원 가운데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항산화 활성이 높은 7자원을 선발했다. 아마란스는 우리나라에서 나물로 먹는 참비름과 같은 속의 식물로, 열대지방에서는 채소로 많이 재배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재배하지 않지만,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로 가치가 높고 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큰 우수한 자원이다. 연구진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마란스 9종 289자원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과 이와 연관된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폴리페놀 함량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선발된 7자원의 항산화 활성이 평균보다 최대 2.5배 높고 폴리페놀 함량은 최대 1.6배 풍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ants(IF 3.935)에 논문으로 실렸으며, 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 활용의 기초 정보로 사용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주희 센터장은 “가뭄, 열 등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아마란스의 우수한 기능성 유전자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기후, 환경변화에 대응한 육종‧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양대학교(이현규 교수팀)와 공동연구에서 손가락조 ‘핑거1호’의 항고혈압 효능을 확인하고, 지표 성분이 카테킨임을 밝혔다. ‘핑거1호’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 손가락조 품종이다. 손가락조는 조, 기장과 같은 밀렛류에 속하는 작물이다. 식량작물 중 칼슘 함량이 가장 많으며 비타민비(B), 폴리페놀 등 기능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이 고혈압을 유도한 쥐에 ‘핑거1호’ 추출물을 8주간 먹여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수축기 혈압은 180.7mmHg(밀리미터수은주)에서 144.4mmHg로 약 20% 낮아졌다. 대동맥 두께도 300.6㎛(마이크로미터)에서 227.8㎛로 약 24% 줄었다. 이는 고혈압 치료 약으로 쓰이는 캅토프릴(captopril)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을 유도하는 혈액 내 효소(안지오텐신Ⅰ을 안지오텐신Ⅱ으로 전환하는 효소)는 약 36% 감소했고, 이러한 작용을 돕는 신장 내 효소(레닌)의 발현은 약 65% 감소했다. 연구팀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을 지닌 주성분이 카테킨(catechin)임도 확인했다. 카테킨은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폴리페놀 물질로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본격적인 풋귤 출하 시기를 맞아 상품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수확 후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품질 좋은 풋귤을 공급하려면 상온에서 종이상자를 사용할 경우 비닐 포장 후 상자에 담는 것이 좋고,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할 경우에는 냉매제가 과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종이를 깐 뒤 포장할 것을 추천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공기가 차단된 비닐봉지나 저온(5℃)에서 풋귤을 보관하면 비상품 과일 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껍질에 노란색이 드는 여름에 출하되는 풋귤은 유통기간 동안 상품성이 떨어지는 착색이 진행되는데 풋귤 껍질이 물들면 초록색이 유지되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진다. 저온에서 5일 동안 보관한 풋귤에서는 1%의 비상품 과일이 발생했고, 같은 기간 비닐 포장한 뒤 상온(20℃)에 둔 풋귤에서는 2%의 비상품 과일이 발생했다. 반면, 일반 종이상자에 풋귤을 담아 상온에서 5일 동안 보관했을 때는 7% 이상의 비상품 과일이 발생했고, 9일이 지난 뒤에는 비상품 과일 발생이 60% 이상으로 늘었다. 풋귤은 ‘제주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사용할 목적으로 여름에 출하하는 노지 감귤이다. 풋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