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강한 한돈산업!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대한한돈협회 제18대 이병규 회장 취임사

존경하는 한돈인 여러분!

20여년간 한돈업에 종사하면서 협회 지부장, 감사, 부회장과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을 거치며,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특히, 2010년부터 한돈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전임 이병모 회장님과 여기 계신 여러 지도자들과 함께 한돈산업의 발전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하여 땀 흘리며 일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사랑하는 한돈가족 여러분!

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의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강한 협회, 강한 산업을 위해 구성원의 결속력 강화를 말씀 드렸으며, 이를 위해 직원, 임원을 현장에 전담시키는 “지역전담제”를 도입하고, 전국 121개 지부의 소중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가의 애로사항 해소와 협회 정책방향 결정에 모티브로 삼겠습니다. 또한 우리 한돈산업을 둘러싼 모든 주체가 ‘우군’이 될 수 있도록 대외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해 강한 한돈협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기업의 양돈업 진출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축산은 농민의 고유업종이며, 생계의 수단임을 감안할 때 한돈산업이 기업의 돈벌이로 둘 수는 없습니다. 관련 법 제정을 통해 기업자본의 한돈업 진출을 제한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표방해 온 ‘골목상권 보호’에도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협회는 회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존재해야 하며 협회를 이끌고 갈 리더와 집행부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회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 사료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원가공개 요구와 각 도별 수시분석 및 공개, 미생물을 포함한 사료성분 검사 실시 요구와 함께 가격횡포를 원천 차단하고 이에 반하는 어떤 시도와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면서도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한돈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가축분뇨법 개정을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저지하겠습니다. 분뇨처리 원활화를 위해 전문가 육성을 통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 수립과 가축사육제한 지방조례, 행정처분 법제화 등으로 농가의 발목을 잡는 구속적인 행정은 몸으로 막을 것입니다.

다섯째, 농가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가 및 한돈인이 함께 하는 전담부서를 두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섯 째, FTA 피해목적세 신설과 비현실적인 폐업보상기준 개선을 통해 한계농가의 퇴로를 마련하는 한편, 규제중심이면서 경제적 부담이 수반되는 정책은 철저히 지양될 수 있도록 하여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특히 생계형, 전업형, 기업형 등 전국의 한돈농가를 사육규모에 따라 맞춤형 정책을 유도하되 전업 생계형 농가 보호에 주력하겠습니다.

일곱번째, 적정사육두수를 기준으로 한 정책적 접근은 국내 한돈농가의 규모 축소를 강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한돈 소비 확대와 함께 정부로 하여금 공격적인 자급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충족할 지원 정책이 뒷받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돼지가격 안정대책 역시 임기응변식 대응 수준에서 벗어나 수시점검 체계를 통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행 돼지가격 결정 구조의 모순점을 해소하되 농가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매시장 기능 개선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여덟 번째, 한돈농가가 진정한 자조금의 주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여러분의 자산인 한돈자조금을 통해 한돈의 우수성 홍보와 다양한 소비촉진을 도모하는 한편 농가여론과 현실에 맞는 예산 편성을 통해 명실상부한 주인에 의해 운영되는 투명한 자조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한돈 가족 여러분!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해결에 필요한 답은 언제나 원칙과 기본에 있으며, 이를 저버리고는 답을 찾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제 모두 함께 매순간 원칙과 기본에 부합하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언제나 긍정적 사고로 1등 품목의 자긍심을 갖는 강한 품목, 1등 한돈이 되도록 합시다.

여러분이 저를 믿고 따라준다면, 우리는 반드시 한돈산업을 지키고 부흥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비상한 각오와 굳건한 자신감으로 일치단결하여 ‘대한민국 제1농업, 한돈산업,

강한 한돈산업’을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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