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집중분석③…AI가 불러온 경제적 손실은?>

양계산업 특별수요 만들자! 열악한 사육환경 바꿔 나가야!

▶지난호에 이어

현재 닭과 오리 축산농가의 약 90% 정도가 계열화 사업자 소속의 계약농가 형태로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

계열화사업자가 가축의 실질적인 소유자이지만 방역과 위생관리에 대해서는 계약농가에 일임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아무래도 미온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다보니 AI가 발생하는 비상상황에서도 방역기관은 계열화사업자보다는 사육농가에만 차단방역을 독려하다보니 계약농가는 실제 가축의 소유자가 아닌 경우가 많아 방역투자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우리가 뒤늦었지만 보완해 줘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계열화사업자에게 소속농가를 상대로 정기적으로 실천적인 방역 교육과 방역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실천했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AI가 발생되면 계열사업자가 시, 군의 살처분 매몰작업을 위한 장비와 인력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에도 매뉴얼화가 돼 있어야 하겠다.

지금은 AI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가축 사육환경은 개선돼야 한다.

방역시설 등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친환경과 동물복지확산을 위한 가축질병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특히, 가금농장에 대한 사육환경 개선은 더 급하다.

HPAI가 검출된 축종별 사육형태를 보면 하우스형 축사비율은 육용오리의 경우 68%, 종오리 33%, 산란계 8%, 종계 8% 순으로 사육환경이 열악해 언제든지 질병을 불러 올수 있는 환경인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사육환경이다.

HPAI 검출 농가 대상 축종별 주요 방역실태 분석결과 전실과 울타리 설치 등이 미흡해 당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받고 있다.


또 육용오리의 경우 전실 설치율이 4%에 그치고 있고, 야생조류 접근을 예방하기 위한 새 그물망 설치가 부족해 당장 이 부분도 시설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당국의 표준화된 축사시설을 널리 알려줄 필요가 있고 축종별로 공통사항인 소독시설, 울타리, 전실, 왕겨저장고, 조류그물망 설치규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서둘러 보완해 줘야겠다.


농가들 축사시설물 보완을 위해 당장 실천해야 될 사항으로는 가축질병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농협, 협회 등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관심을 기울여 주면서 시설이 축산 시설물들이 현대화 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해 줄 필요가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방역과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울타리 설치와 전실기준, 단열제시공법, 깔짚창고, 축사배치 등 축사 리모델링이 추진되도록 적극 유도해 줘야 한다.


이들 보완해줘야 될 시설물 투자비용은 가축지병 발생에 따른 직간접적으로 소모된 사회적인 비용보다 훨씬 적게 든다는 점을 큰 교훈으로 남겨 주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겪이다! 뒤늦게라도 고쳐써야 한다!

AI로 깊은 불황에 빠진 양계산업을 서둘러 건져 올려 내야 한다.


생산을 위해 영농의욕을 높여줄 지원대책을 아끼지 말고 소비지 시장에서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계란 등 각종 가금류 소비확산을 위한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서로들 열정을 보여 줬으면 한다.

지금은 월드컵 열기로 닭고기 특수가 시작됐다.

당초 예상했던 기대치보다는 못하지만 호기를 맞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월드컵 응원열기에 부응해 치킨집에서도 닭고기가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


특수는 월드컵 말고도 또 있다.

일찍 덤벼든 무더위와 함께 삼복특수가 기다리고 있다. 초복은 7월 18일 금요일이다! 중복은 7월 28일 월요일이고 말복은 8월 7일 목요일이다!


이번 복날은 다행스럽게도 주중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닭고기 소비충동이 충분하게 일어날 수 있는 요일들이라 몹시도 좋다! 여기에 초복특수는 주말 금요일인지라 더 큰 수요기대도 걸어 본다.

AI로 신음에 빠진 생산농가들에게 격려와 영농의욕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는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월간 현대양계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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