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정철수)에서 공급하는 대나무와 죽순을 먹은 자이언트 판다가 첫 출산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정철수)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사이에서 지난달 20일 밤 암컷 새끼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자이언트 판다에서 새끼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부모는 한중 친선 도모와 공동연구를 위해 2016년 중국 쓰촨성에서 한국으로 보내진 ‘아이바오’(암컷·7살)와 ‘러바오’(수컷·8살)다. 야생에서 1800여 마리만 남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취약종(VU)으로 지정했을 정도의 희귀동물로, 중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독일 등 20개국에 서식하고 있다. 이번에 새끼를 출산한 아이바오·러바오 부부는 도입된 그해부터 지금까지 4년째 지리산 자락의 청정지역 하동에서 자생하는 신선하고 깨끗한 대나무와 죽순을 먹어 대한민국 알프스하동의 슬로건에 걸맞은 ‘청정 하동’ 이미지 구축에 기여했다. 실제 하동군산림조합은 2016년 6월부터 청암·악양·화개·옥종면 일원의 청정지역에서 싱싱한 대나무와 죽순을 생산해 엄격한 과정을 거쳐 매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고 있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과학자문그룹(SAG) 최종심의에서는 354개 자연마을 뒤편에 조성된 대나무밭에서 생산된 죽순과 대나무를 활용한 죽세공품 등으로 지역주민의 생계유지에 기여한다. 대나무밭~주거지~농경지~하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친화적 토지이용과 쌀겨, 부엽토 등을 활용한 전통비배와 간벌, 대나무 공예 등 전통농업기술과 아름다운 농업문화경관, 대나무가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죽신제 등 문화․사회적 가치 등이 인정되어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담양 대나무밭 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하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21개국의 57개소 지역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농업유산이 식량 및 생계수단, 생물다양성, 전통농업 지식과 독창적 기술, 문화․가치체계로서 전통농업문화와의 연계, 우수한 경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