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재배...'작물보호제' 잘 사용해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밭작물 재배 시 잡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방제법 및 작물보호제 사용 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잡초는 작물로 가는 양분, 수분, 햇빛 등을 막아 밭작물의 수확량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다. 콩밭에 바랭이가 제곱미터(m2)당 4∼192본 발생할 경우 수확량이 17∼57% 감소하기 때문에 작물을 심기 전부터 재배하는 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잡초를 방제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씨뿌리기 전에는 미리 잡초 씨를 골라내고 농기계를 청소하거나 배수로를 개선해 잡초가 섞이는 것을 방지한다. 씨뿌리기와 옮겨심기 전후에 토양처리 제초제를 뿌리면 방제 효과를 약 1∼2개월 정도 지속시킬 수 있다. 심는 밀도를 높이거나 덮는 작물(피복작물)을 심어 잡초가 뿌리내릴 수 있는 공간을 제약할 수도 있다. 모를 길러 옮겨 심거나 관배수 조절, 비닐 덮기, 밭 갈기 등으로 잡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도 있다. 작물과 작물 사이의 헛골에는 작물과 잡초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죽이는 비선택성 제초제를 사용하고, 토양 처리제를 뿌린 뒤에는 경엽처리 제초제를 이어 뿌려 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제초제는 살균제와 살충제에 비해 처리 농도에 민감하므로 취급에 주의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