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난 품종’ 서양란 시장에서 약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화려하고 튼튼한 국산 난 품종 개발로 서양란 시장에서 국내 육성 품종이 약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1.4%에 머물던 국산 난 점유율은 지난해 10배 이상 성장한 19.4%를 기록했다. 농촌진흥청이 팔레놉시스 30품종, 심비디움 55품종을 개발하고 지역 농업기술원, 종묘업체와 보급에 나선 결과이다. 팔레놉시스 ‘러블리엔젤’은 중앙의 입술꽃잎이 일반 품종보다 큰 새로운 형태의 소형종으로, 국내 소비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분 1개당 7,000원대의 높은 가격에 경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범 수출 결과, 묘 부패가 적고 꽃이 일찍 피는 등 수송성과 시장성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새로 개발한 팔레놉시스 ‘아리아’는 화사한 분홍 계통의 소형종이다. 잎 자세와 잎의 길이가 짧아 재배‧관리가 쉽고, 꽃대가 잘 올라오며 꽃수도 많이 달려 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절화용(자른꽃)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심비디움 ‘샤이니핑크’는 밝고 연한 분홍빛 꽃으로 꽃대가 굵고 곧아 수출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심비디움 ‘람바다’는 유럽 수출을 목표로 개발한 절화 전용 품종이다. 짙은 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