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우유없는 식물성음료는 ‘음료’ 규정 명확히 해야"
최근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명칭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우유가 포함되지 않은 음료는 우유 또는 밀크 대신 ‘음료’라고 명시해야 하지만, 상당수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는 여전히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음료를 오트 밀크, 아몬드 밀크 등으로 표기하여 혼란을 낳고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식물성 대체음료의 잘못된 표기가 시장을 크게 왜곡시키고 있다. 실제 원유가 함유되지 않았다면 우유가 아닌 음료로 명확히 표시하여 안내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유는 젖소가 만들어낸 유즙을 뜻하며 두유는 콩을 삶아 갈아서 만든 음료, 그 외에 식물성 대체음료는 견과류, 곡류로 만든 음료를 의미한다. 식물성 대체음료는 크게 아몬드음료, 귀리음료, 쌀음료 등으로 나뉘는데, 우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다.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르면, 원재료의 이름을 제품명에 사용할 시에는 해당 원재료를 제조나 가공에 사용해야 하며 최종 제품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우유와 대체음료에 올바른 명칭 표기가 중요한 이유는 두 식품이 영양 측면에서도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우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