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살충제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리매개등온증폭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살충제 진단법은 파밤나방의 디아마이드계와 왕담배나방의 피레스로이드계 저항성에 해당한다. 파밤나방과 왕담배나방은 유충 단계에서 감자,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의 잎과 줄기 등에 해를 입히는 해충이다. 이 해충은 산발적, 다발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해충에 살충제 저항성이 생기면 기준량의 살충제를 처리해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어렵다. 농가에서는 살충제 농도를 높여 살포하거나 살포 횟수를 늘리기도 하는데 이는 농가 경영비 증가와 환경오염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또한 살충제를 처리하기 전에는 효과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워 살충제 저항성 발달 유무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저항성 진단법 개발이 절실했다. 이번에 개발된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은 살충제 저항성에 관여하는 유전변이에 반응하는 특이적 프라이머를 이용해 저항성 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을 활용하면 저항성 여부에 따라 살충제 처방을 달리해 효율적인 방제
정부는 올해 상반기 모든 농산물에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를 전면 시행한 결과,국내농산물의안전성이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는 농산물별로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그 외잔류허용기준이 없는농약은 불검출 수준의일률기준(0.01mg/kg)을적용하는제도로서국민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2016년부터 견과종실류 등에 우선 도입해서올해1월1일부터는 모든 농산물로 확대 적용해 왔다.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으로 농산물 부적합률이 증가할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2019년 상반기 국내 농산물 부적합률은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 전인지난해같은 기간에비해감소하였고,수입 농산물 부적합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국내 생산·유통된 농산물의 부적합률은1.2%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에 비해 0.3%p감소했다. 이는 잔류농약 관리가 강화되면서 현장에서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하려는 등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가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안전관리가 강화되면서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0.3%p증가(0.7%→1.0%)하였고,바질 등 허브류에부적합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