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록적인 폭우로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병해충 방제와 영농현장 기술 지원, 수해지역 일손 돕기를 추진해 빠른 복구를 돕는다. 이번 지원 대책은 지난 6월 24일부터 지속되고 있는 장마의 영향으로 벼, 시설채소, 과수 등에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8월 1일부터 중부와 남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일손과 농작물 안전관리를 위한 기술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내린 조치이다. 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가 끝나는 시점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지방농촌진흥기관과 공동으로 방제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모아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벼의 경우 잎집무늬마름병·이삭도열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며, 수확을 시작한 고추는 탄저병과 바이러스병에 노출된 상황이다. 또한 시설하우스‧온실에서 재배하는 시설작목은 높은 습도와 일조량 부족으로 잿빛곰팡이병·노균병 같은 곰팡이병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협력한 기술지원단을 편성‧운영해 시기별 주요 병해충 방제 및 물관리 등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과 주산단지별 공동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멧돼지로 인한 농경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컷 성체 멧돼지와 몸집이 작은 새끼 멧돼지를 잡을 수 있는 트랩 이용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2018년 개발한 ‘상자식 멧돼지 트랩’은 멧돼지가 자주 오가는 곳에 먹이를 뿌려두고 돼지로 하여금 먹이에 익숙해지게 만든 후 설치‧포획하는 장치이다. 그러나 주로 단독 생활을 하는 수컷 성체 멧돼지의 약 30% 정도는 트랩을 꺼려 먹이 먹는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포획하기가 어려웠다. 봄철에 자주 출몰하는 10kg 미만 새끼 멧돼지도 트랩 문을 미는 목의 힘이 약해 먹이 유인을 통한 포획이 쉽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기술은 기존 상자식 트랩에 농가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감응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감응 장치는 길이 35cm가량의 나무 막대기 2개를 30cm간격으로 벌려 지지대를 만든 뒤, 지지대 사이를 노끈으로 연결해 ‘H’자형 되도록 만든다. 이 ‘H’자형 감응 막대를 트랩 유입구 들문에 다시 노끈으로 연결해 주면 완성된다.멧돼지가 먹이를 먹으며 H자형 감응 막대를 건드리면 트랩 문이 자동으로 내려와서 포획률을 높일 수 있다. 이 장치를 실제 농가에 적용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