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어촌희망재단, 청년농업인 '창업농장학금'...미래 버팀목 역할 커

초고령화시대 농림축산식품 인재 양성 위한 ‘청년창업농장학사업’ 지원 폭 늘려야

[현/장/기/획/특/집]

청년농업인을 잡아라!...농어촌희망재단 ‘청년창업농장학금’ 어떻게 뿌리 내리고 있나?

 

농산어촌을 비롯한 바이오 생명산업은 미래 비젼 가능성이 높은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에 가중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특히,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농산어촌을 비롯한 국내 산업 곳곳에서 노동력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더군다나 농어업은 청년 인력부족이 눈에 띄게 심각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속에서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 청년들 장학사업을 통해 청년 인재들을 성실하게 육성해 내고 있어 높은 평가들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 청년농업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현장을 들여다 봤다. <편집자주>

 

 

농산어촌에 새로 진입하려는 청년농어업인들에게 ‘창업농장학금’이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정학수)은 우리 농업·농촌·농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통한 농림축산식품분야 청년 취업·창업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 2학기부터 매학기 ‘청년창업농장학금’을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농림축산식품산업 분야에서 미래 우수 청년인력 배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특히, ‘청년창업농장학금’은 4년제 대학 3, 4학년생(전문대 및 농업계 대학 1학년 2학기 이상) 중에서 만 40세 미만(1984년 1월 1일 이후 출생)에게 매학기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렇게 선발된 청년창업농 장학생에게는 졸업 후 영농창업(승계농 포함, 경종 및 특작, 스마트팜 등) 또는 농식품산업분야 취업·창업 진출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농현장과 같은 관심분야별 맞춤형 실습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정학수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 "우리 농업미래 선도할 인재로 도약하도록 지원폭 확대할 것"
"농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장학생들 ‘청년창업농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더욱 집중할 기회"


또, 청년창업농 장학생들이 졸업 후 장학금 수혜기간 만큼 농림축산식품분야에 취업·창업 의무종사를 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 성공 사례 발굴·전파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술·자금·교육 지원 정보 제공은 물론 각종 컨설팅을 지원하며, 우리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년창업농 장학생들은 졸업 후 원예, 축산, 스마트팜, 농촌융복합산업같은 6차산업 등 다양한 농림축산식품산업 현장에 진출하여 성공적인 결실들을 거두며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청년창업농장학생' 민혜원 청년농업인...경남 고성에서 '겨울부추' 농사로 뿌리 내려!


농어촌희망재단에서 펼쳐 온 장학생 취업·창업사례를 보면 창업농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민혜원 장학생(23세, 창농분야, 전남대학교 원예생명공학과)은 경남 고성군에서 겨울부추를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이다.

어렸을때부터 농업인 부모님의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농업에 눈을 떳다. 농업에 대한 관심을 키워온 그는 전남대학교 원예생명공학과에 진학해 영농창업특성화과정을 밟으며 작물 재배, 영농경영학, 마케팅 등 다양한 지식을 쌓았다.

 


특히 청년창업농 장학금 덕분에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고, 의무교육을 통해 여러 선진 농가를 방문하며 재배방식과 판로 전략 등 현장 경첨을 쌓을 수 있었다.

 

현재 장학생은 5천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겨울부추를 재배하며,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 '청년취업농장학생' 강문수 청년농업인...산림에서 '토종배와 산마늘' 농사로 터 잡아!

강문수 장학생(25세, 경북대학교 원예과학과, ’22.1~‘23.2학기, 4회)은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자란 그는 "숲 속에서 뛰어놀며 자라다 보니 자연스럽게 농업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그때부터 농업을 제 삶의 일부로 생각해 왔다"고 했다.

원예학을 공부해 체계적으로 식물 재배와 영농 경영을 배우며, 농업 창업을 통한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느꼈다고 한다. 청년창업농 장학사업에 선발된 그는 "장학금 덕분에 등록금 걱정없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었고, 현장 실습을 통해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했다.

현재 산림에서 토종배와 산마늘을 유기농으로 재배하며 가공품을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업 기업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현재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농어촌희망재단의 청년창업농 장학사업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장학생들은 ‘청년창업농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재학 중 다양한 현장 실습 교육과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에서 선진 농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어 졸업 후 취업이나 창업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정학수 이사장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뜻을 둔 청년들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핵심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폭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청년창업농 장학금은 2024년 2학기 모집에서 900명 정원에 1,197명이 신청해 계획 대비 133%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는 등 장학사업 효과가 크다.

내년 2025년 1학기 '청년창업농장학금'도 한국농어촌희망재단에서 오는 12월중에 신청을 받는다.▶청년창업농 현장 인터뷰로 이어짐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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