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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에게 듣는다!

“‘풍원미‧호감미’ 당도 높고 농가재배 안정성 뛰어나… 소비자‧농가 호평 이어져”

이영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에게 듣는다!

“‘풍원미호감미당도 높고 농가재배 안정성 뛰어나소비자농가 호평 이어져

고구마 신품종 개발기능성 더한 새 품종 고구마로 소비자 입맛 잡아!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눈 건강과 항암에 효과적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맛이 좋은 고구마 새 품종 풍원미호감미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고구마 재배면적은 20ha 전후로 안정화 추세이며, 다른 밭작물에 비해 농가소득이 높아 앞으로 재배면적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에게 들어봤다.<편집자>

 

국내 고구마 산업은?

고구마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2년에 23ha 까지 증가하였으며 최근 우리나라 고구마 재배면적은 2ha 전후로 생산량 300천톤 수준에서 안정화 추세입니다.

국내 고구마 재배는 전남, 전북, 경기, 충남, 경북, 경남, 충북, 강원도 순으로 해남, 영암, 김제. 익산, 논산, 보령, 여주 등 주산지역에서 10ha 이상의 전문 재배농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구마 소비패턴?

우리나라의 고구마 소비 형태는 생산량의 대부분인 70% 이상이 식용으로 삶거나 구워먹는 형태로 소비되고 있고 최근 말랭이등 가공용은 15% 정도로 증가 추세이며 전분용 등은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고구마 신품종 개발

이번 신품종 고구마 풍원미호감미는 당도와 기능성, 수량성 등을 겸비하여 소비자와 생산자의 요구에 적합한 고구마입니다. 이들 신품종 고구마들은 수량이 10a2.4톤 정도로 많고, 병에 약한 외래 품종에 비해 덩굴쪼김병과 뿌리혹선충에 강해 재배안전성이 높아 농가에서 재배하기에 쉬운 품종입니다. 육색은 베타카로틴이라는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담주황색이며, 육질은 밤고구마와 물고구마의 중간정도로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고구마입니다.

 

풍원미특징은?

특히 풍원미4월 상순 저온기에 심어도 생육이 좋고, 덩이뿌리가 빨리 커져 8월 햇고구마 출하를 위한 조기재배용으로 알맞은 품종이며, ‘호감미는 주당 덩이뿌리 개수가 많아 충분한 비대를 위하여 생육일수가 130일 정도로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지만 저장이 용이해 이듬해 6월까지 판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청에서는 풍원미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거점단지를 38ha 정도 조성하여 씨고구마를 생산하고 보급한 결과 올해는 논산김제해남영암 등 주요 고구마 주산지를 중심으로 700ha 이상이 재배되었습니다.

풍원미재배농가에서는 8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하여 전국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가락동 경매시장 최초로 품종명을 표기하여 유통되고 있으며 경매가격도 외래품종에 비해 1030% 이상 높게 유지되고 있어 재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발된 호감미는 농가보급용 씨고구마 생산 및 농가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경기 여주 등 8지역에 4.5ha 정도의 거점단지를 조성 재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하여 국내육성 신품종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들 반응은 어떤가?

풍원미재배농가는 8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해 전국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가락동 경매시장에서는 최초로 품종이름을 넣어 유통하고 있으며, 경매가격도 외래품종에 비해 10%30% 이상 유지하고 있어 재배농가의 선호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호감미는 생육일수가 130일 정도로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지만 저장이 용이해 이듬해 6월까지 판매가 가능합니다.

 

신품종 재배면적 확대계획은?

지난 922일에 전남 무안에 위치한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유관기관,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원, 법인체, 유통업체, 그리고 전문농가 등 120명이 참여하여 고구마 연구 시험포장 현장평가 및 신품종 보급 확대방안을 모색하고자 협의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여기서 올해 생산한 씨고구마는 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및 전문 재배농가에서 일반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고, 주산지역 농업기술센터 및 법인체에서는 신품종에 대해 우선적으로 바이러스 무병묘를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 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최근 고구마를 이용하여 만든 여러 가공제품들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구마 소비가공은 어떻게?

앞으로 고구마 소비확대를 위한 가공 이용분야입니다. 우리나라의 고구마 가공제품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특히 고구마전분, 냉장냉동고구마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개발된 품종 중에서 고구마 칩 가공에는 다호미라는 품종이, 말랭이 가공에는 풍원미호감미품종이 가공적성이 좋은 것으로 전문업체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 우리 청에서는 고구마 가공이용 증진을 위해 품종별 가공적성 구명, 다양한 가공제품개발, 그리고 가공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산학연 협력 연구를 강화하여 고구마의 소비를 확대시켜 재배농가의 소득이 증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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