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난 23일 안성 소재 국내 채소 종자생산 및 유통업체인 (농)(주)온샘(대표 이충우)을 방문하여 종자 생산 과정과 저장시설을 둘러보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채소 종자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업회사법인 ㈜온샘은 새싹채소와 어린잎채소 등 약 60여종의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추 등 채소를 하루 최대 1톤씩 생산하고 있다. 2014년 샐러드용 채소와 허브 공급을 위해 처음 스마트팜을 설립했으며, 2018년에는 고추냉이, 공심채 등 특수채소 채종을 위한 스마트팜을 증축하여 채종한 종자는 농장으로, 재배한 채소는 백화점과 레스토랑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 사장은 “기후위기 등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자주권을 확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집약적 첨단농업을 활용한 종자 생산과 보급체계 육성으로 종자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안전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민간 관리 미생물의 국가 중복보존 위탁 관리 서비스가 3월 2일부터 가능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기업과 연구소가 보유한 산업용, 연구용 미생물 등 활용 가치는 높으나 국가 생물자원으로 등록되지 않아 유실 위험이 있는 농업, 식품 미생물의 안전 중복보존 서비스를 시작한다. 산업적으로 활용되는 미생물 중 일부는 특허로 등록돼 국가에서 중복 관리하고 있지만, 다수의 미생물은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자체 관리하고 있어 유실될 우려가 있다. 안전 중복보존 서비스는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부처가 참여하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따른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시작되는 서비스는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KACC)에서 제공한다. 보존 기관은 최초 5년 이하이며, 이어서 5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보존되는 미생물은 비공개이며, 보존을 신청한 기업이나 연구소 허가 없이는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 농업미생물은행은 이를 위해 자동화된 액화질소냉동고를 특수 제작했다. 영하 196℃에서 미생물을 보존할 수 있으며, 권한을 가진 작업자만이 해당 미생물에 접근할 수 있고, 입출고 내용이 모두 기록되는 등
2022년 약용작물 종자 보급 계획이 발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약용작물종자협의체 주관으로 올해 총 14작목(단삼, 더덕, 도라지, 배초향, 쇠무릎, 식방풍, 엉겅퀴, 일당귀, 잔대, 지치, 지황, 천문동, 하수오, 마) 종자가 농가에 보급된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종자(씨)와 종근(씨뿌리) 30톤, 종묘(모종) 150만 주이고, 약 34헥타르(ha)에서 재배 가능한 양이다. 종자 신청은 공급 기관별 해당 작목을 확인한 뒤 기관으로 직접 하면 된다. 기관에 따라 공급 시기와 가격 등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 약용작물종자협의체는 농촌진흥청, 각 도 농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11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해마다 현장 수요를 반영해 우량종자를 생산, 보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약용작물종자협의체 11개 기관은 농촌진흥청, 강원도농업기술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한의약진흥원이다. 지난해 지황 종근을 보급 받아 재배한 박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3월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또, 이번에 새로 부임한 안호근 원장<사진>은 강원 원주 출신으로 춘천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 정책학 석사를 받았으며,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안 원장은 행정고시(29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농림부 축산정책과장,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실 농어촌 행정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농촌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농식품부 차관보를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2019년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본부장으로 재직하였다. 안 원장은 농식품부에서 근무하며, 농정기획, 농촌개발, 인력육성, 식량·원예, 축산, 국제통상,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 등 풍부한 공직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인정받아, 농진원 신임 원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이다. 한편 농진원은 3월 1일부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라는 기존 명칭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으로 변경하고 농업기술의 실용화를 넘어 산업적 진흥까지 역할을 확대하여 새롭게 도약한다. 안호근 신임 원장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새롭게
질소비료 사용량 절감이 저탄소 농업을 실천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료 제조 전문업체 ㈜조비가 농업인들의 저탄소 농업 실천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대표적인 탄소 절감 제품으로 알려진 완효성 비료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질소이용률을 높여주는 특수기능성 식물대사물질인 아미톤과 PCA 함유 제품을 선보이며 농업인들의 저탄소농업과 노동력 절감, 궁극적으로는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 저탄소농업, 대표적인 탄소절감 제품 단한번·단한번S ㈜조비의 대표적인 완효성비료 단한번비료는 수도 및 원예작물에 밑거름으로 1회 시비하면 수확 시까지 가지 및 이삭거름 등 웃거름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료 사용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작물이 튼튼해지기 때문에 도복에 강하며, 저 인산 비료로 이끼 및 괴불 발생도 줄어든다. 단한번비료는 수도작 뿐만 아니라 고추, 마늘, 양파 등 생육기간이 길고 시비 횟수가 많은 원예용에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원예 재배 농가들의 탄소 절감 노력에도 일조한다. 지역과 품종에 따라 선택 사용이 가능하도록 작물의 질소이용률을 높여주는, 특수 아미노산(아미톤)이 함유된 조생종용 단한번S도 선보일 예정이다. ◇ 올코팅 완효성비료
벌꿀 생산량이 매년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꿀 생산량이 더 급감하면서 양봉산업이 벼랑끝 위기로 몰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한국양봉학회(회장 이만영),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소장 정철의)와 함께 ‘디지털 봉군관리’를 주제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경남 거제에서 동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양봉의 취약성 분석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선제 대응 연구에 이르기까지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양봉산업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이상기온으로 문제 되고 있는 꿀벌 질병 원인과 진단법(경기대 윤병수 교수), 열악한 생존환경에서의 꿀벌의 행동 특성(중국 산동농대 Wang Ying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다.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꿀벌 모니터링 시스템(인천대 최병조 교수), 꿀벌 질병 제어기술(미국 농업연구청 꿀벌연구소 Jat D. Evans 박사) 발표가 이어진다. 국내 양봉관련 연구자들이 ‘꿀벌 육종과 생리 생태’, ‘사양 관리와 병해충’, ‘밀원, 화분매개’, ‘양봉산물’ 등 4개 분야에 걸쳐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학술 발표도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은 학술대회를 통
미생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발근제 랜드콘JS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아그로㈜의 랜드콘JS는 미생물을 활용해 뿌리 생육을 강화하는 발근제로, 화학적인 요소를 첨가하지 않아 토양이나 작물 잔류 걱정없이 사용 가능하다. 랜드콘 균주는 VOCs(휘발성유기화합물)라는 휘발성 가스를 발생시키는데, 이 가스는 뿌리를 자극해 발근을 유도한다. ◇ 미생물의 휘발성가스로 뿌리 생육 강화 또한 면역 강화를 통해 식물 스트레스 내성을 높인다. 휘발성 가스가 보유하고 있는 길항효과는 유해한 병균을 밀어내기까지 한다. 토양 내 존재하는 나쁜 균의 활동을 무력화시키는 셈이다. 랜드콘JS의 뛰어난 발근 효과는 2021년 한 해 동안 진행한 수많은 실증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실제로 버티컬플레이트 실험을 하면 랜드콘JS 처리구의 작물 뿌리 생육이 빨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균주가 발산하는 VOCs가 식물의 발근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탁월한 효과, 실증 실험·농가 만족도로 입증 글로벌아그로㈜ 마케팅팀 김동련 팀장은 “성공적인 농사를 위해서 뿌리관리는 가장 먼저 수반되어야 하는 요소”라며 “강력한 발근 효과뿐만 아니라 유해균 억제와 같은 부가적인 효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으로 프리지아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소비 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색깔의 국내 육성 프리지아를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조사한 프리지아 기호도를 보면, 소비자들은 시장의 92.8%를 차지하는 노란색뿐 아니라, 다양한 색의 프리지아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색과 흰색 선호도는 33%로 같았고, 보라색과 분홍색 선호도는 각각 27%, 7%로 나타났다. 꽃의 형태에서는 홑꽃 26.7%, 겹꽃 73.3%로, 꽃잎이 많아 풍성한 느낌을 주는 겹꽃 선호도가 2배 이상 높았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경향에 맞춰 농업인, 유통업계, 화훼장식 전문가(플로리스트)가 참여하는 품종․계통 평가회를 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연다. 이 자리에서는 새로 개발한 연분홍색 ‘원교C3-83’과 보라색 ‘원교C3-92’ 계통을 선보인다. 두 계통은 모두 꽃수가 많고, 겹꽃으로 꽃이 풍성하며, 꽃줄기가 튼튼하다. 또한, 절화(자른 꽃) 길이가 길고 향기가 진하다. 행사에서는 품종 보급을 늘리기 위해 기존에 개발한 품종도 함께 소개한다. 지난해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점 이상을 받은 노란색 ‘써니골드’(2016년 개발), ‘골드리치’(
엽채류·근채류·과채류의 연작장해로 인한 염류집적 현상은 지력을 상실하게 만들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방해한다. 염류집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비료, 살균·살충, 토양 개량이 가능한 ‘석회질소’를 사용하면 된다. 석회질소는 염류집적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지력 회복, 토양소독을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 균일·지속적인 작물 성장 지원 석회질소는 토양에 균일하고 지속적인 질소를 공급함으로써 작물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작물 내 질산염 함량을 줄여 상추의 잎 가장자리에 생기는 황변현상 등의 장애를 감소시킨다. 또한 석회질소 내 포함돼 있는 암모늄 영양분의 영향으로 뿌리 형성과 활착이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수용성 칼슘인 석회질소는 흡수율이 빠르다는 특성이 있는데, 작물의 적응력과 내구성을 증가시켜 수확물의 저장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또 신속한 석회 효과로 토양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고 토양의 물리적 구조를 안정시키며 토양의 단립화를 돕는다. ◇ 청결한 재배환경 조성에 필수 석회질소는 연작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토양 내 수확 잔여물의 부숙을 앞당겨 유효 미생물을 활성화시키는데, 이는 각종 병원균으로 인한 병해 발생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8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배 과수원에서 겨울철 가지치기 후 남은 부산물을 파쇄해 퇴비로 활용하는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봄철 영농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영농부산물을 잘게 부순 뒤 퇴비로 만들어 토양에 되돌려주는 순환 체계를 정착시키고, 농업․농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마련됐다. 일부 농가에서는 수확 후 나오는 영농부산물(나뭇가지, 볏짚, 고춧대 등)을 처리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영농부산물을 태우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한 ‘동력파쇄기’를 이용하여 마을 단위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 현장 연시회를 개최하여 농업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 참석한 박병홍 청장은 농업인과 관계관을 격려하며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퇴비로 사용하면 토양 비옥도 증진, 미세먼지 저감, 산불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병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논 밭두렁을 태우는 것은 해충보다 익충의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논 밭에 서식하는 생물의 다양성을 낮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4주 이상이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연시회가 끝난 뒤 박 청장은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기술혁신과 가치 확산을 위해 10일 전남 구례에서 ‘지역과 공정사회를 지향하는 유기농업’을 주제로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유기농업은 생물다양성 유지, 토양 개선, 생물순환 등으로 농업생태계와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농업체계이다. 특히 토양의 탄소 저장능력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일 수 있어 중요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농식품분야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농업 면적을 2050년 3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현장 토론회는 경기 화성에서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으며, 한국 농업의 희망-먹거리 체계의 대전환, 지역 내 먹거리 공급을 위한 푸드플랜, 군산시 푸드플랜과 친환경 공공급식, 유기농 먹거리 생산 및 공급 사례 등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2월 24일까지 총 4개 권역에서 열리게 될 현장 토론회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확대 등 농정 틀 전환에 따른 유기농업의 가치를 짚어보기 위해 개최된다. 또한, 우리나라 유기농업 기술혁신과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인
국립종자원(원장직무대리 김병준)은 2022년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출품 접수를 2월 3일(목)부터 3월 4일(금)까지 받는다. 종자원은 육종가의 신품종 육성 의욕을 높이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05년부터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를 개최하여 국내 육성품종 중에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품종을 선발하여 시상하고 있다. 출품은 최근 10년간(과수·임목류는 15년) 국내에서 육성된 모든 작물의 품종 중 품종보호등록 또는 국가품종목록에 등재된 품종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국무총리상 2점 중 1점 수여하는 수출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일 경우 품종보호등록 또는 국가품종목록 등재를 하지 않아도 출품이 가능하다. 모든 작물이란 식량작물, 채소류, 과수류, 화훼류, 특용작물, 사료작물, 버섯류, 산림작물 등을 말한다. 출품 신청은 개인육종가, 종자업체, 대학, 단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육종기관 등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출품신청서 및 관련 구비서류를 첨부하여 신청 기간에 종자원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출품 품종에 대한 심사는 분야별 심사와 종합 심사를 거치게 된다. 분야별 심사는 서류심사, 출품품종 공개발표, 재배
최근 실내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소형 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난 시장에서도 작은 품종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새로운 경향을 반영해 개발한 심비디움을 최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평가회에서 선보였다. 심비디움 대형종은 행사용이나 개원 기념 선물용으로 주로 이용된다. 크기가 80cm 이상에 달해 좁은 사무실 공간이나 집안에 들여 놓기에는 다소 큰 느낌이 든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대형 이미지를 벗은 아담한 소형종과 꽃꽂이에 안성맞춤인 절화용(자른꽃) 심비디움 20여 품종과 계통을 소개한다. 꽃색이 독특한 소형종 ‘루비볼’ 품종은 생육이 강하다. 잎이 늘어지거나 처지지 않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루 아름답다. 크기가 작아 농가에서 단위 면적당 재배 밀도를 높일 수 있다. 분홍색 꽃이 화사한 ‘해피데이’ 품종은 꽃꽂이에 잘 어울린다. 꽃이 잘 피고 더위에 강해 여름철 고온기 어린 묘의 생육 피해가 적은 장점이 있다. 새로 개발한 ‘원교 F1-79’ 계통은 짧은 꽃대에 연분홍색의 작은 꽃들이 아기자기하게 핀 소형종으로 꽃수가 많고 꽃대가 잘 생겨난다. 크기가 대형종의 2분의 1 정도인 40cm 내외로 작아 관리가 수월하다.
버섯은 전, 볶음, 무침 같은 명절 요리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이다. 올 설에는 시장에서 새롭게 관심을 받는 이색 버섯으로 정성스럽게 상을 차려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설 명절을 맞아 맛과 식감이 뛰어나고 식품적 가치가 높은 아위느타리, 느티만가닥버섯, 노랑느타리와 맞춤 요리법을 소개했다. 느타릿과에 속하는 아위느타리는 아위라고 불리는 약용식물 뿌리에서 발생하는 버섯이다. 큰느타리(새송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큰느타리보다 갓 색이 연하고 대가 얇다. 또한, 일반 느타리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시(C), 불포화지방산 중 리놀레산 함량이 더 높다. 쫄깃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구운 고기와도 비슷한 아위느타리는 맛이 깔끔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고기 대신 잡채에 넣거나 가래떡과 소고기로 떡 산적을 부쳐 먹어도 맛있다. 시중에서 ‘백일송이’ 등으로 판매되는 느티만가닥버섯은 팽이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힙시지프레놀(Hypsiziprenol) 등과 같은 유용 물질을 함유해 항종양·항진균 기능성을 지니고 있다. 갓 부위는 식감이 오독오독하고, 줄기는 쫄깃쫄깃하다. 다른 버섯보다 육질이 치밀하고 으깨짐이 적어 비빔밥 등에 활용하면 좋다. 노랑느타리는 버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26일, 영농종합상황실에서 박병홍 청장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관계관과 도농업기술원장,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전국 농촌진흥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업무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겨울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특별대책기간(2021. 12.27.∼2022.3.31.) 동안 현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궤양제거, 전정 작업자 관리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6만 2000여 사과, 배 재배 농가 가운데 궤양 제거를 완료한 농가는 1월 24일 기준, 약 39.7%(사과 33.8%, 배 57.6%)인 2만 4000여 농가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남(57.2%), 충남(56.4%), 전북(53.8%), 경남(50.8%), 충북(34.8%), 경북(33.9%), 경기(32.5%), 강원(22.1%) 순이다. 농촌진흥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궤양 제거를 위해 농가 교육 및 홍보, 현장 점검을 추진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발생 후 매몰 중심으로 추진한 방제 체계를 올해부터는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