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꽃 무궁화의 가지 추출물이 뼈 건강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기능성 식품이나 천연물신약 개발 등 기능성 소재로의 이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무궁화연구팀은 꽃잎 색이 붉은 무궁화 품종 ‘난파’의 가지 추출물이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뼈 질환을 예방·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뼈 조직은 새로운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와 오래된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 간의 일정한 균형을 통해 항상성이 유지되는데,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파골세포의 과도한 분화가 유도되거나 활성이 증가하면, 골다공증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이 무궁화 32개 품종의 1년생 가지 추출물을 생쥐에서 추출한 대식세포에 처리하여 파골세포로의 분화 억제능을 평가한 결과, ‘난파’ 품종의 추출물을 처리한 실험구가 파골세포로의 분화가 유도된 세포 수가 가장 적고 활성도도 가장 낮았다. 파골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할 때 세포에 난파 가지 추출물 10㎍/㎖ 처리하자 파골세포의 활성이 억제되었고, 파골세포로 분화된 세포 수를 42%까지 감소시켰으며, 100㎍/㎖의 고농도에서는 세포 독성을 나타내지 않으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과수농가에서 재배를 희망하는 품종 선호도를 조사하고, 선호품종 중에서 무병묘 공급 가능 물량도 조사하였다. 사과·배·포도·복숭아·감귤을 재배하는 과수 표본농가 1,850농가를 대상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과원 품종갱신 계획, 5년 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품종 등을 조사했다. 과수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은 사과는 후지후브락스, 배는 신고, 포도의 샤인머스켓, 감귤은 유라조생, 복숭아는 신비와 유명백도로 조사되었다. 과종별로 보면 사과는 후지후브락스, 미야마, 미야미, 시나노골드 등의 순서로 높았고, 배는 신고, 신화, 화산, 창조 등의 순이며, 포도는 샤인머스켓, 캠벨얼리, 거봉, 블루사파이어의 순이고, 감귤은 유라조생, 레드향, 천혜향 순이며 복숭아의 천도계는 신비, 유모계는 유명백도, 천중도백도, 경봉 등의 순이다. 선호하는 품종 조사결과를 보면 과수 농가가 선호하는 새로운 품종들이 많으며, 무병묘 구입의향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번에 조사된 농가 선호 품종들은 식미, 풍미, 숙기 등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성이 있는 품종들로, 농식품부는 농가 선호 품종을 중심으로 2022년도에 무병묘로 공급할 계획이다. 사과
국산 과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과일산업대전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대표과일선발대회”는 각 시・도에서 추천한 11품목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단감, 참다래, 밤, 호두, 대추, 떫은감)의 과실을 대상으로 하며, 공정성·객관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과원심사, 계측심사, 외관심사 등을 외부 전문가(기관) 및 소비자의 엄격한 심사・평가 과정을 거쳐“올해의 대한민국 대표과일”을 선발하게 된다. 시상은 대상1점(국무총리 상장 및 상금 5백만원), 최우수상 품목별 각 1점(장관 상장 및 2백만원), 우수상(농촌진흥청장,산림청장상장 및 상금 각 1백만원), 장려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국립산림과학원장 상장 및 상금 각 1백만원), 특별상(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 상장 및 상금 각 1백만원) 등 총 46점을 선발(상장 및 총상금 6천3백만원)하여 수여하고, 수상 과일을 온라인“대표과일관”에 전시함으로써 우리 과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만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과일선발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과수 재배 농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이하 실용화재단)은 (예비)창업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한 사업기획 포착과 성공적인 사업화·판로개척을 연계하기 위하여 8월 9일부터 ‘2021 농식품 기술창업’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농식품 기술창업 교육’은 집합교육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교육방식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였다. 이번 온라인 강좌는 창업에 관심 있는 전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농식품 혁신기술분야의 5가지 주제를 선정하였다. 교육 프로그램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임팩트 투자유치 전략부터 글로벌 환경변화(기후변화, 팬데믹, ESG)에 대응하는 기술 및 사업화를 공유하는 방안까지 구성하고 있다. 재단 벤처기획팀 김용호 팀장은 “농식품기술창업 교육을 통해 첨단화 되어가는 농산업 분야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와 (주)디투오(대표 하현제)는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카길애그리퓨리나 영업부에서 농가의 최대 현안을 해결함으로써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였다. ㈜디투오는 처음으로 최근 국내 축산농가에 블랙 피트모스의 현장 적용을 통해 분뇨에서 탁월한 냄새 저감과 부숙 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국내 축산업계를 선도하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함께 전격적으로 농가에 알리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블랙 피트모스는 이끼가 수천년 이상 쌓이고 부숙된 다공성 유기물질로 통기성이 우수하고 자체 무게의 20배에 가까운 보습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비력이 매우 뛰어나 토양 개량제로 효과가 높으며 유익 미생물의 활성 강화, 병원성 세균 억제, 부숙도 개선, 암모니아 감소 등 매우 다양하고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실제 낙농 뿐만 아니라 한우, 양돈, 양계 농가들에도 공급하여 반응을 살펴 본 결과 대부분의 농가에서 냄새 저감 효과가 확실하여 기존에 돈분 작업 시 매번 시달려야 했던 민원이 사라지고 톱밥에 비해 효율이 높으면서 단기간에 부숙이 완료되어 분뇨처리가 한결 수
밭 농업은 기존의 저수지를 활용한 용수공급 체계로는 효율적인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가뭄시 밭지대 적기 용수공급을 위해 지표수와 지하수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용수공급 시스템이 필요하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표수와 지하수를 밭 관개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ICT를 활용한 다기능 저류조 용수 공급 시스템을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농촌 저수지 수혜구역을 대상으로 토지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논 84%, 밭, 시설재배, 과수원 등이 16% 비중으로 도시와 거리가 가까울수록 논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밭의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표수와 지하수를 모두 활용하면서 수질과 수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ICT를 이용한 원격 자동 관수시스템을 갖춘 다기능 저류조 용수공급 시스템을 2022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이뤄진 1차 년도 연구에서 공사는 국내외 밭 관개용수 취약성 및 회복력 평가 사례를 분석하고 밭관개용수 적용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평가절차를 개발했다. 그동안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별 취약성 평가를 위한 지표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영상인식 기반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농기계 업체와 함께 고정밀 측위시스템(RTK-GPS)을 활용해 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자율주행 트랙터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농업기술 혁신을 위해 농업의 디지털화와 첨단농기계, 농업로봇 개발, 시설재배 기술 혁신, 현장 밀착형 지역농업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고가의 위성 항법 시스템(GNSS)을 대체할 인공지능 기반 영상인식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 기술은 경운할 때 생기는 흙 부수기(쇄토) 작업 여부를 트랙터 앞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어 심층학습(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경운된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의 경계를 검출한 후, 미리 정해진 주행 기준선과 비교해 발생한 오차만큼 트랙터를 조향 제어하는 기술이다. 트랙터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부터 얻은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킨 결과, 작업속도 3km/h 시 직진 주행 경로 오차는 ±9.5cm 이내였다. 이 기술은 고가의 위성 항법 시스템보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고, 영상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장애물을 인식하거나 돌발 상황에 대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계열사인 남해화학이 합작사 설립을 통해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남해화학은 지난 7월 30일 이사회에서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삼성물산과 함께 합작사를 설립하고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사업을 추진하는 안건을 승인하였다. 이번 이사회 승인을 통해 설립될 반도체용 황산 합작사는 남해화학이 70%,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20%, 삼성물산이 10%의 지분을 투자하며, 여수국가산단 남해화학 부지 내에 공장을 건설하여 2023년 하반기 내에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합작사에서 생산될 초고순도 반도체용 황산은 반도체 생산공정 중 웨이퍼 세정용으로 사용되며,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증가로 인한 반도체사의 증설계획에 따라 추후 사업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남해화학 하형수 대표이사는 “이번 반도체용 황산사업 진출을 통해 현재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반도체용 암모니아수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성 제고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및 국가핵심 산업소재 안정공급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 나남길 kenews.co.kr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립한국농수산대학,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진행한 ‘2021년 농업분야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심사결과, 총 9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업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생각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공공데이터의 활용을 증진하고, 정보 기반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작은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5점, 창업 아이디어 기획 4점 등 9개 작품이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은 농촌진흥청의 대표 공공데이터인 흙토람과 연계해 현장에서 직접 토양성분을 측정·분석하고, 적시·적량의 비료를 추천하는 ‘토양 현장 진단용 분석시스템’을 제안한 테크넬이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체험농장 예약 및 비대면 교육 운영체계를 제안한 플랜이츠가 수상했으며, 우수상(데이터 포털), 장려상(마스팜, 메디프레소)도 각각 선정됐다. 창업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생산지와 소비지 거리별 차등 마일리지 제공 서비스를 제안한 팜마일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환경정화용 곤충인 동애등에를 사육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장려상은 희귀 반려식물 대량생산 솔루션, 가상공간 스마트팜 임대 및
농촌진흥청은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농촌사회의 경제와 복지향상 및 농업개발을 통한 국가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농업과학기술을 연구·개발 보급하고 있다.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현장애로기술 해결, 미래 선도 유망 기술 개발 및 실용화 촉진을 위해 바이오그린 연계 농생명혁신 기술개발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해 8월 12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나아름 kenews.co.kr
최근 애플수박, 플럼코트처럼 기존 과일과는 다른 특성이 있는 과일이 주목받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당도가 높고 모양이 특이한 자두 품종 ‘젤리하트(Jelly Heart)’ 재배를 추천했다. ‘젤리하트’라는 이름은 ‘젤리처럼 탱탱한 하트 모양 자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자두는 크기가 작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최근 소비 경향에 알맞은 과일이지만, 유통 중 과육이 무르는 단점과 껍질의 신맛으로 소비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젤리하트’는 달콤함은 살리고, 신맛과 과일 무름은 보완한 자두 품종이다. 당도는 16.4브릭스(Brix)로 기존에 많이 재배하는 일본 품종 ‘포모사(12.5Brix)’보다 높고 산도(신맛)는 0.49%로 ‘포모사(산도 0.83%)’의 2분의 1 수준이다. 크기(56g)도 일반 자두(120g)보다 작아 간편하게 먹기에 좋다. 열매 맺음(결실성)이 우수하고, 다 익은 뒤에도 과육이 쉽게 무르지 않아 생산과 유통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숙기(익는 시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전북 완주 기준)으로 꽃이 핀 후 110일∼120일경이다. 농가에서는 가을 또는 봄에 묘목을 심으면 된다. 심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신산업ㆍ융복합 분야 등 첨단 기술 발달에 따른 표준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표준화법 시행령을 개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KS 제정을 담당하는 행정기관이 확대되고, 표준을 심의하는 위원수 한도가 대폭 높아지게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KS 표준ㆍ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에 농촌진흥청이 추가되어 11개 정부부처가 KS 제도에 참여하게 된다. 그간 산업부(국가기술표준원)는 KS의 전문성을 높이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ㆍ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를 구축ㆍ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10개 위탁기관이 KS 2만여종 가운데 약 3,900종*에 대해 표준 개발부터 제정ㆍ폐지와 인증제도 운영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금번 KS 위탁기관이 되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디지털 농업기술 등 기관이 보유한 전문 역량을 토대로 ’20년 9월부터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농업용전자통신 관련 표준을 개발 중에 있으며, 앞으로는 선제적으로 개발한 농업기술을 산업표준으로 연계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국제표준 개발도 적극 추진하는 등 농업 전반의 표준화 경쟁력 향상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축산업자 및 공동자원화시설을 설치하려는 자 등에게 가축분뇨 처리에 필요한 관련 시설‧기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처리시설 평가대상은 개별 및 공동자원화 규모의 퇴비화‧액비화‧정화처리‧바이오에너지이며, 관련기술은 악취장지시설 장치‧설비로 개별 및 공동자원화 규모를 구분하지 않는다. 접수기간은 7월 8일 공고 시부터 9월 3일 18시까지이며, 축산환경관리원 자원이용부 담당자에게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납세증명서, 실적증명서(최근 5년간)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를 완료한 신청대상 업체를 대상으로 축산환경관리원이 구성한 평가전문위원회가 9월까지 서면평가, 현장적용기술평가, 발표평가 및 종합평가 순으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의 기술력, 경제성 및 적용가능성 등을 평가하며, 종합점수 60점 이상인 업체에 한하여 12월 중 축산환경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개한다. 정보공개 대상 업체는 책자로도 발간하여 지자체, 관련단체 및 축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포도 농가의 송이 다듬기 작업을 돕기 위해 스마트 폰으로 포도알 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포도알 자동 계수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샤인머스켓이나 거봉처럼 알 크기가 큰 포도 품종(대립종)은 1송이당 무게를 500∼700g, 포도알 수는 37개∼50개 정도가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당도나 유통 측면에서 유리하다. 송이 무게가 800g 이상이면 당도 상승이 늦고, 1000g 이상은 숙기(익는 시기) 지연에 의한 동해(언 피해) 우려가 있다. 또한 송이 다듬기가 미흡하면 송이 축에서 지경(줄기)이 찢겨 올라가 상품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줄기 하나에 여러 개 알이 겹쳐있는 포도 특성상 정확한 포도알 수를 측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영농현장에서는 대부분 경험에 의존해 송이 다듬기를 하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포도알 수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포도알 자동 계수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반복 학습을 통해 송이 테두리가 흐릿하고 배경과 겹쳐도 포도알과 송이 모양을 인식하도록 했다. 스마트 폰으로 포도송이를 촬영하면 사진의 앞쪽에 위치한 포도알 수를 측정한 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특정 음파를 처리하면 식물의 생장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하고, 그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혔다. 식물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소리, 볼 수 없는 색깔의 파장까지 구별할 수 있을 만큼 인간의 오감을 능가하는 다양한 인지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음파를 이용해 수확한 토마토 열매의 익는 속도를 늦추는 기술을 개발하고, 그 원인을 과학적 구명하는 등 음파를 이용한 농업형질 개선 기술을 연구해 왔다. 연구진이 모델(본보기) 식물인 애기장대 종자에 특정 단일 또는 복합 음파를 처리한 결과, 뿌리의 길이가 길어진 것을 확인했다. 식물호르몬인 옥신(auxin)과 사이토키닌(cytokinin)은 식물의 생장‧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옥신의 비율이 사이토키닌보다 높은 경우 뿌리 생장이 촉진되지만, 낮으면 줄기 생장이 촉진된다. 특정 음파를 처리한 애기장대 뿌리의 생육이 촉진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옥신과 사이토키닌 생합성 관련 유전자의 발현량을 분석한 결과, 옥신 생합성 유전자의 발현은 늘고 사이토키닌 생합성 유전자 발현은 줄었다. 또한, 옥신을 전달하는 유전자 발현은 현저히 증가했고, 사이토키닌을 인지하고 전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