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시설하우스 작물 생육장해 예방한다

토양 pH6~7 알맞아 … 양이온·유기물로 관리 가능

시설하우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작물 생육장해를 예방하려면 시설하우스 토양 pH (용액의 산성도를 가늠하는 척도)를 적정범위 내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시설하우스에서 작물 재배 시 발생하는 작물 생육장해의 대부분이 토양 pH가 적정범위를 벗어나 생기는 질소가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시설재배지 토양 pH 관리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직접 방문한 민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설하우스 작물 재배 시 토양 pH가 높아서 발생하는 생육장해는 30∼40%이며, 토양 pH가 낮아 발생하는 생육장해는 40∼50%였다. 연구 결과 토양 pH가 7.5보다 높으면 암모니아태 질소가스가 발생하고 5.5보다 낮으면 아질산태 질소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모니아태 질소가스로 인한 장해는 토양 pH가 높은 토양에 토양개량제를 추가로 뿌리거나 석회가 첨가된 퇴비를 주는 시설재배지에서 많이 발생했다. 아질산태 질소가스로 인한 장해는 습기가 많거나 토양 pH가 낮은 토양에 미숙퇴비를 줘 토양 pH가 더욱 심하게 낮아진 시설재배지에서 주로 관찰됐다. 토양 pH는 토양 속 양이온 함량이 유기물 함량보다 많으면 높아지고 적으면 내려가기 때문에 토양검정을 통해 양이온과 유기물 함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pH가 낮은 경우에는 10a당 300kg 이하로 3년에 한 번 토양개량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pH가 높은 경우에는 잘 부숙된 퇴비를 토양유기물 함량에 따라 10a당 1∼2톤을 뿌려준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김유학 연구관은“시설재배지의 토양 pH만 잘 관리해도 대부분의 작물생육장해는 예방할 수 있다.”라며, “토양검정 결과를 바탕으로 토양 pH가 적정수준을 유지하도록 토양개량제와 퇴비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곽동신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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