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

밭작물 기계화 탄력...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기대

- 농촌진흥청, 경북 영천서 ‘마늘 수확 기계화 재배 기술’ 현장 연·전시회 열어
- 조재호 청장 “현장 의견 귀 기울여 기계화율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
- 지난해 현장 실증 의견 반영한 ‘수집깊이 균일 제어 기술’ 등 소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5월 29일 경북 영천에서 열린 ‘마늘 수확 기계화 모형(모델) 현장 연·전시회’에 참석해 개선 기술을 점검하고 현장 반응을 수렴했다.

 

조 청장은 이날 참석자들과 함께 지난해 현장 실증에서 제기됐던 개선 요구 사항을 반영한 보완 기술들을 살펴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지난 1년간 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기술 실증을 추진하면서 항상 현장 의견을 우선으로 반영해 수많은 전문가와 재배 모형 개선에 주력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증과 개선으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계화율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전시회에서 선보인 ‘마늘 기계화 표준 재배 지침’은 현장에서 농기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자 준비부터 저장까지 필요한 농기계 특징과 사용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 마늘 수확 기계를 사용했을 때 마늘 뿌리에 붙은 흙이 털리지 않아 다시 작업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뿌리 흙을 분리하고 이물질이 적게 섞이도록 수확 기계에 적용한 ‘수집깊이 균일 제어 기술’과 ‘진동식 흙 분리 장치’ 기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농기계 이용에 적합한 마늘 무멀칭 재배기술, 논 타작물 재배를 위한 무재료 땅속 배수 기술, 습도가 높은 수확 시기에 맞게 공기 순환과 습도를 제어하는 차압송풍예건 장치와 철망 펠릿을 이용한 저장 기술을 시연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늘‧양파를 중심으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 확립과 보급확산’ 종횡무진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종횡무진 프로젝트는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농업정책 현안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융복합 협업 기반의 임무 중심 정책주도형 프로젝트. 2023년 5개(①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촉진, ②가루쌀 산업 활성화, ③사료작물 자급률 제고, ④국가 농작물 병해충 예찰․예측 체계 개선, ⑤치유농업 확산 자원 융합모델 개발) 사업에서 올해 탄소감축 기술 실용화 등 8개 사업으로 확대해 추진 중이다.

 

 

그동안 재배, 농기계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마늘‧양파 파종에서 수확, 저장까지 기계화 재배 모형을 확립하고,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 의견을 모아 실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주산지 중심으로 기계화 재배 모형을 보급해 기계화 재배면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완주, 홍성, 해남 등 권역별 주산지 중심으로 현장 실증이 계획돼 있다.

 

한편, 조 청장은 전날(28일), 경북 상주에 있는 수직농장 수출기업(이수화학)을 찾아 수직농장 수출 확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농업기술명인(채소 부문) 김인남 농업인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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