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벼 '직파재배' 연시회...노동력 절감

- 기존 모내기 재배 및 유형별 직파 재배 비교해 수량·경제성 분석 예정
- 2026년까지 아산시 벼 재배의 10%를 직파로 대체하는 데 협력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5월 28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 실증 농가에서 벼 유형별 직파(바로뿌리기)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날 연시회는 기존 모내기(이앙) 재배와 유형별 직파 재배의 수확량과 경제성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및 관내 직파재배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담수산파(무논 흩어뿌림)와 무논점파(점뿌림), 모를 기른 후 옮겨심는 관행적인 모내기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직파 입모율 향상과 잡초 피해를 줄이는 종자 코팅 기술, 레이저 균평기를 이용한 정밀 땅 고르기 기술 및 왕우렁이 제초 관련 기자재 전시와 직파 시연도 했다. 

 

직파 재배는 모를 기르는 과정을 생략하고 볍씨를 바로 본 논에 뿌려 벼를 재배하는 방법이다. 드론담수산파는 마른 종자를 무인기(드론)로 논에 직접 뿌리는 기술이고, 무논점파는 이앙기부착형 무논직파기로 마른 볍씨를 한 포기당 7∼10개 정도 파종하는 기술이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조사 결과, 기존 모내기 방법보다 드론담수산파 83%, 무논점파 60%, 건답점파 54% 경영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충남 아산시와 현장실증연구 및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벼 직파 재배 기술을 꾸준히 보급하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해 직파재배단지(329ha)를 조성했으며, 2026년까지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10%(845ha)까지 직파 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4년 농업 전망에 따르면, 2033년까지 농가인구는 38만 명이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 농가 인구 비율은 49.9%에서 56.2%로 6.3%포인트 증가한다. 반면, 호당 경지면적은 1.5헥타르(ha)에서 1.66헥타르로 늘어나고 농업경영비는 68.3%로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생력화 기술을 통한 농업경영비 절감 및 인력난 완화 노력이 시급하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남윤길 농촌지도사는 “직파 재배를 시행한 농가의 약 77%가 ‘노동력 절감 효과’에 동의했으며, 65% 이상이 ‘직파 재배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직파 재배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박정화 과장은 “지역과 협력해 직파유형별 벼 생육 특성과 경제성 분석자료 등을 확보하고, 직파 재배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식품모태펀드 '민간투자' 유치 위한 소통...기대감 키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월드푸드테크협의회(회장 이기원)와 함께 11월 22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운용사(GP)-출자자(LP)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출자자와 운용사 간의 만남의 장으로, 농식품 분야의 투자 활성화와 상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씨제이(CJ)제일제당, 대동 등 주요 출자자(LP)와 농식품 분야 벤처캐피탈 운용사(GP), 그리고 지자체(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약 110여명이 참석하여 농식품모태펀드의 성과와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출자자와 운용사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농식품 기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식품 분야의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내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사진>은 “이번 교류회가 농식품 분야의 민간투자 확대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