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스마트팜 3세대 ‘방제 로봇’ 선보여

- 농촌진흥청, 현장 연시회 열어… 농업용 로봇 실용화 기반 기술 마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3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온실 방제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1세대는 ICT 기술을 활용해 시설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수준이고 2세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정밀한 생육관리가 가능한 단계이다.
3세대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전주기 자동 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로봇 농장이다.

스마트 온실 방제작업은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농약을 살포할 때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작업자 피로도 증가와 유해성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농업생산 인력 공급이 불안정함에 따라 방제작업 무인․자동화가 시급하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방제 로봇은 8시간 이상 연속 운전이 가능하고, 300L 약액통을 장착해 1회 0.33헥타르를 방제할 수 있다. 또한, 고장이나 오작동을 줄이기 위해 고장 확률 0.1~1% 미만의 안전 무결성 수준(SIL) 2등급 제어기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마그네틱, 근접 센서, 광학 검출기 등을 사용해 계획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또한, 로봇의 앞뒤에 접촉 감지기(센서)를 붙여 사람 또는 장애물을 감지했을 때 비상 정지해 사람과 로봇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방제 로봇을 적용한 결과, 0.33헥타르 기준 작업자 2인이 약 2.5~3시간 걸렸던 작업을 작업자 없이 약 1.5시간에 끝마쳐 효율이 높아졌다.

특히 밀폐된 온실에서 작업자 없이 방제할 수 있어 미립 방제(미립화 200㎛ 이하)가 가능하다. 미립 방제는 공기 중에 농약 입자가 머무는 시간이 늘어 작물에 붙는 양을 최대 15~20% 늘리는 효과가 있으나 호흡기와 피부로 흡수되는 양도 증가해 작업자가 없는 조건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번 방제 로봇 개발로 단순, 반복적이며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방제작업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여 농작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온실 방제 로봇의 산업재산권 출원을 완료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북 익산의 토마토 농장 김태훈 대표는 “온실 작업 중 힘들고 노동력이 많이 드는 방제를 로봇이 대신할 수 있어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덜고 인건비를 줄여 농가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강금춘 과장은 “이번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3세대 스마트팜 핵심 기술인 농업용 로봇이 현장에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식품부,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정을 혁신하고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비전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 조기 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1관 신설, 1국(관) 대체 신설, 21명 증원함으로써 기존 3실, 2국‧12관, 59과‧팀에서 3실, 3국‧12관, 62과‧팀 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 2017년 방역정책국 신설(순증), 2022년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신설(대체신설) 이후 3년여 만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되었다. 세부 조직개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❶ 농어촌 기본소득, 농촌 에너지 전환을 전담하는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국장급)을 신설한다. 신설되는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에 기존 공익직불정책과‧재해보험정책과‧농촌탄소중립정책과를 이관하면서, 과 명칭을 변경하고 2개 팀을 신설하여 농촌소득정책과‧농업정책보험과‧농촌에너지정책과‧농업재해지원팀‧농촌탄소중립추진팀으로 확대‧개편한다. 이를 통해 소멸 위기 농어촌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농촌의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햇빛소득마을 조성, 영농형태양광 제도화 등 새 정부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동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