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에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지하수·지질 분야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지질학 학술대회로, 이번 총회에는 120개국에서 약 6천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총회에서 ▲국내 지하수 개발역사, ▲기후위기 대비 지하수 보전관리 방안, ▲해외 수자원 및 관개시설 개발 사례, ▲지하수관리시스템 시연 등 공사의 선진 지하수 관리 기술과 성과를 소개하고 공유한다. 특히, 28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기후위기 환경에 따른 지하수 대수층의 가뭄 취약성’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을 운영하여,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호 사장은 “우리나라의 지하수·지질 분야 전문기술력을 전 세계와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학술교류를 강화하여 일상화되고 있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고 지하수·지질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지하수 부족에 시달리는 하동군 북방리 시설농업지역에 대한 맞춤형 인공함양 기술 개발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하동군청(군수 윤상기), 옥종농협(조합장 정명화)과 7일 하동군청 회의실에서 시설농업지역 안정적 지하수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하수를 주된 수원공으로 사용하는 하동군 북방리 시설농업지역에 대한 맞춤형 인공함양 기술 개발로 겨울철 상습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른 첫 시범연구사업으로 하동군 딸기재배 시설농가에 최소한의 설치비용으로 최대의 지하수 확보가 가능하도록 자연형 인공함양 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보통 시설농가에서는 겨울철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하여 경유보일러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수막가온법을 선호한다. 해당지역은 농지면적에 비해 관정 개소수가 많고, 개별 농가에서는 수막가온을 위해 지하수를 경쟁적으로 양수하다보니 상습적인 지하수 부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부족한 재배용수는 퇴수를 재이용해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수막가온법은 밤 사이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로 지하수를 뿌려 수막을 만들어 낮 동안 비
농업의 추세가 기존의‘논농사’위주에서‘밭농사’로 다변화되고 있으나 이를 대비한 기반 여건은 턱없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쌀 위주의 논농사가 주를 이뤘고 이를 위한 농업용수로 저수지,하천수,빗물 등을 활용해왔다.그러나 최근에는 논 면적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대신 특용작물,시설재배 등 밭작물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논 면적은84만ha로 전체의52.9%를 차지했고 밭 면적은75만ha로 전체의47.1%를 차지했다.전체 경지면적 중 밭 면적 비중이36.2%에 불과했던199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밭 면적 비중은11%가량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논에 용수공급을 설치한 비율은 전체의82%에 달하고 있는 반면 밭의 경우,전체 밭 면적의16.1%밖에 추진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및 지자체의 농업 생산기반 정책도 논 위주였고,밭 용수를 위한 기반정비율은 낮았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밭작물 재배 농업인은 땅에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사용해왔다.특히 최근에는 시설재배가2014년50,210ha에서 지난해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