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농촌진흥청, "무인항공기 이용 비래해충 발생 감시"

기후변화 대응 드론 고도별 비래해충 모니터링

무인항공기 이용 비래해충 발생 감시

기후변화 대응 드론 고도별 비래해충 모니터링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하여 중국에서 날아오는 비래해충(중국 등에서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해충) 및 곤충 감시를 위한 고도별 공중 채집을 국내 최초로 2728일 이틀간 실시하였다.


지난 수십 년간 10m 높이의 고정식 공중포충망을 이용한 예찰법이 비래해충의 유일한 공중 모니터링 기법이었던 것에 비해 10m 이상의 고도에서 드론과 같은 이동식 장비를 활용하여 해충 발생 감시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시도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해충 감시 체계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더불어 벼 해충 중 중국에서 국내로 유입돼 피해를 입히는 멸구류 (3) 및 나방류 (2)에 대한 보다 정밀한 국내 발생 정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과 가천대학교, 한국모형항공협회는 지난 3개월 간 효율적이고 정확한 고도별 공중포충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체선정, 포집망 제작, 무선 포집망 운영시스템 조직 등을 위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운영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무인드론 공중포충망에서는 주로 파리목 및 노린재목 곤충이 포획되어 이들의 출처(국내종, 국외 비래종)에 대한 형태분류 및 유전자 분석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중국에서 매년 유입되는 비래해충에 대한 관행적인 공중포충망 예찰 방식에서 벗어나 비래해충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 및 시기에 보다 집중적으로 드론을 활용하여 감시함으로써 모니터링 자료의 양적, 질적 향상 모두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광호 농업연구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위험 변동성 예측 및 전망 정보를 한층 더 정밀화하여 지역별 영농작물의 병해충 발생 현황 파악을 통해 병해충 예방 및 방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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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압수물품 퇴비화... 농가 무상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지역본부장 노영호)는 압수한 불법 수입 농산물 33톤(중국산 건대추·땅콩·녹두) 시가 9억 원 상당을 퇴비화하여 강화군 지역 농가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압수된 물품은 지난 설 명절 국경검역 강화 기간 중 불법으로 수입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식물검역 결과 병해충이 검출되지 않아 ‘식물방역법’상 퇴비화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중부지역본부는 환경오염 방지, 예산 절감, 지역사회 공헌 등 여러 가지 공익적 측면들을 고려, 압수한 물품을 소각하는 대신 퇴비화하여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퇴비화 처리를 위한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신고’와 ‘재활용 가능 퇴비원료 사전 확인’ 등 ‘폐기물관리법’상 모든 절차를 마쳤다. 현재 강화군 소재 폐기물재활용 업체에서 6개월간 발효 공정을 진행 중이며, 9월부터 퇴비로 생산되어 농가에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계분(鷄糞) 등 여러 원료와 혼합 후 6개월 간의 발효 공정을 거쳐 약 330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소 88,000㎡ 이상의 면적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또한, 생산된 퇴비는 토양 비옥도 증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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