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팜스코, 순회 양돈 세미나..."전문가 조언 귀에 쏙쏙"

- ‘남도의 꿈’ 라동식 대표...톱밥 돈사 운영에도 불구하고 4년평균 MSY 23두가 넘는 괄목할 성적 기록
- 허용곤 양돈팀장 "연간 '모돈당 이유체중' 계열화사업 중심으로 스페인 양돈시장에서 화제가 된 개념"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는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마자 대규모 양돈 세미나를 연이어 실시하고 있다. 

 

호남지역에서 지난해 하반기에만 3회를 실시했으며, 올해 팜스코 첫 양돈 우수농장의 날 행사 역시 지난 12일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북도 지역의 한돈농가 및 축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통해 소개된 농장은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남도의 꿈’이며, 라동식 대표가 경영하는 모돈 250두 일괄 사육 농장이다. 

 

라동식 대표는 팜스코 지역부장 출신으로 5년째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긴 영업 경력에서 얻은 농장 경영에 대한 노하우와 사양관리 지식으로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높은 생산성으로 농장을 꾸려가고 있다. 

 

 

또한 임신사와 자돈/육성/비육사를 톱밥 돈사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년 평균 MSY 23두가 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에는 MSY 26두 수준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수농장의 날 행사는 S3본부 허용곤 양돈팀장의 시장상황 발표로 시작되었다. 먼저 국내외 돼지고기 생산량, 수입량 등을 통해 올해 돈가를 예측했다. 

또한 한돈 농가의 생산성과 함께 성적 개선의 필요성을 조언했다. 생산성 향상의 기준으로 팜스코 1차 캠페인 회의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소개되었던 연간 모돈당 이유체중(WWSY)을 제시했다. 

 

- '남도의꿈'...분만사에서 모돈을 개체별로 꼼꼼하게 관리하기 위해 모돈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타이머를 활용해 모돈 분만간격 체크에 참석자들 감탄

 

연간 모돈당 이유체중은 계열화 사업이 중심이 된 스페인 양돈 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개념이다. 

단순히 연간 모돈당 이유두수(PSY)를 높이는 것보다 이유체중을 함께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남도의 꿈의 경우 평균 이유두수 11.5두, 평균 이유체중 24일 기준 7.4kg로 연간 모돈당 이유체중 190kg 수준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어 박정현 지역부장이 남도의 꿈 성적과, 성적의 비결에 대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남도의 꿈 운영의 비결을 인터뷰 형식의 영상으로 제공해, 신선한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에서는 임신사, 분만사, 자돈사 크게 3개의 구간으로 나눠 남도의 꿈 사양관리를 설명했다. 92%의 수태율을 기록하고 있는 임신사의 핵심 사양관리로는 첫번째로 후보돈과 이유 모돈에 별도 조명관리, 두번째로 이유 모돈에 윈맥스30플러스 포유돈 사료 급여와 포도당 급여를 꼽았다. 

 

행사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감탄한 부분은 분만사 관리였다. 분만사에서 모돈을 개체별로 꼼꼼하게 관리하기 위해 모돈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으며, 타이머를 활용해 모돈 분만 간격을 체크하고 있었다. 

 

박정현 부장이 젖소의 착유에 비유하며 모돈의 유량과 가용 유두 개수까지 확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자 행사장은 감탄으로 잠시 술렁였다. 

 

 

마지막으로 초유를 따로 짜서 동결해 두었다가 체미돈에 급여하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놀란 사양가들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돈사 관리로는 채혈 검사 후 백신 프로그램의 재정립, 이유 후 2주까지 유산균/요거트 급여 등을 소개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이전 우수 농장의 날 행사와는 이례적으로 라동식 대표가 직접 발표를 맡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인터뷰 영상에 미처 담지 못한 사양관리 비결에 대해 공유하고, No. 1 파트너인 팜스코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팜스코는 행사가 끝난 뒤 타이머를 사양가에 선물로 나눠주며 분만사에 세밀한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의 참석한 한 사양가는 “농장에 돌아가서 실행 볼 수 있는 사양관리 기술이 많은 회의여서 좋았다. 분만사에 꼭 타이머를 설치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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