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30분만 벗어나도 이색적인 농사체험을 하면서 예술과 농사를 접목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파주 헤이리에 자리 잡은 논밭예술학교가 그곳이다.
지난 26일 농촌체험 팸투어인 해피버스데이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마을에 자리 잡은 논밭예술학교를 찾아 밭에서 콩도 직접 수확하고 수확한 콩으로 짜장 덮밥과 유자청 콩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며 수확의 기쁨과 농사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특히 자기가 먹다 남은 잔반으로 퇴비를 만들어보면서 자연의 순환섭리에 대해 배웠다. 이날 체험자들은 집에서 간단하게 기를 수 있는 콩 키트를 받아 도시농부 되기 체험도 경험했다.
이날 해피버스데이에 참가한 남미현씨(경기 의정부, 21 )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농업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직접 밭에서 콩을 수확하면서 생명을 길러내고 자연을 순환시키는 농부의 노고와 농사의 중요성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됐고 농업이야말로 예술보다 더 숭고한 작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농촌여행프로그램으로 도시민들이 농축산물의 생산(1차 산업), 가공(2차 산업)을 넘어 체험·관광(3차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6차산업을 실현하고 있는 농촌 현장을 매주 찾아간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