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우리나라 1호 레몬품종 ‘제라몬’ 나왔다

향기 진하며 산 함량 높고 과즙 풍부… 농진청 올해 묘목 보급키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우리나라 기후에서도 잘 자라도록 개발한 품질 좋은 국산 레몬 품종의 묘목을 본격 보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제주 지역에서 재배(약 10.4ha)하고 있으나, 대부분 유럽의 ‘유레카’와 ‘리스본’ 품종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레몬의 90% 이상은 외국산이다. 주로 미국과 칠레에서 약 1만 6천 톤을 수입하고 있다.

 

외국산 레몬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2000년대 중반부터 품종 연구를 시작해 우리나라 1호 레몬 품종 ‘제라몬’을 개발했다. 2007년 교배해 2015년 선발한 ‘제라몬’은 기존 품종보다추위에 강해 국내 기후에도 알맞다.

 

레몬은 산도가 높을수록 좋은 품종인데, ‘제라몬’은 산 함량이 8.5%로 기존 품종보다 1% 이상 높고, 향이 진하다. 당도는 11브릭스다. 껍질과 과육은 옅은 황색이며, 과즙이 풍부하다.올해부터 보급을 시작하는 ‘제라몬’ 묘목의 구입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레몬 품종의 다양화를 위해 ‘한라몬’과 ‘미니몬’ 품종을 개발했다. 이들 품종은 통상실시 후 2021년부터 묘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한라몬’은 가지에 가시가 생기지 않아 재배가 쉽고 과실 당 종자가 평균 1∼2개(기존 품종 10개 내외)로 적어 활용이 편하다. ‘미니몬’은 관상용 레몬 품종으로 일 년에 세 번 정도 꽃을 볼 수 있다. 열매가 작아 꽃과 함께 볼 수 있어 가정에서 키우기 알맞다. 생과로도 이용 가능하다. ‘미니몬’ 열매 크기는 40g 정도로 기존 레몬(130g)에 비해 매우 작다. 과실 형태는 동그랗고 껍질과 과육은 연한 황색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영훈 감귤연구소장은 “국산 레몬 품종 개발로 외국산 레몬에 대응함은 물론, 신선도를 높여 국내 레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나아름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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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고온·잦은 비...보리·밀 병해 ‘적기 예방’ 중요
올봄 이상고온으로 보리, 밀에 병원체가 침입할 수 있는 환경이 2개월간(2월 중순~4월 중순) 지속됐다. 기온이 더 오르는 4~5월부터는 병원균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이삭이 패는 4월부터 알곡이 익어가는 생육 후기까지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은 매년 품질과 수량 저하를 유발하므로, 더욱 주의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보리, 밀 출수기 전후에 나타나는 붉은곰팡이병, 밀 껍질마름병과 함께 이른 봄부터 감염돼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잎집눈무늬병, 위축병 등을 철저히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붉은곰팡이병 낟알이 암갈색으로 변하고 알이 차지 않으며 심한 경우 분홍색 곰팡이가 껍질을 덮는다. 보리, 밀을 포함한 귀리, 벼,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한다. 이상기상이 반복되면서 10년에 한 번 나타나던 병 발생이 최근에는 매해 거르지 않고 있다. 2024년에도 출수기 이후 이삭이 익어가는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잦은 비와 고온으로 병이 심하게 발생해 수확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졌다. 이삭 팰 때부터 수확 전까지 비가 많이 오거나 상대습도가 9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계속되고 평년보다 따뜻하면 감염된 식물체의 병 증상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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