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3월 24일 파키스탄 농업연구청(PARC)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라나 탄비르 후세인 파키스탄 식량안보부 장관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피아(KOPIA) 무병 씨감자 종합 생산단지’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부터 파키스탄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을 추진해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수경재배 기술을 적용해 파키스탄의 무병 씨감자 생산성을 6배 향상시켰다. 이러한 성과에 크게 고무된 파키스탄 정부는 2023년 5월에 ‘무병 씨감자 자급시스템 구축’을 국책사업으로 지정하고, 무병 씨감자 생산단지 조성 등에 5년간(2023~2028년) 양국이 각 250만 달러씩 공동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그 결과로 이번에 수경재배 온실, 증식용 망실하우스, 저온 저장고 등 첨단 시설을 완비한 약 3.2ha 규모의 코피아 무병 씨감자 종합 생산단지를 구축하게 됐다. 향후 이 생산단지를 거점으로 2025년에는 씨감자 1,200톤을 생산하고, 2028년까지 씨감자 공급량을 연간 16만 톤(파키스탄 전체 소요량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헛개나무꿀 생산을 장려하고 헛개나무꿀과 양봉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3월 21일 경북 칠곡 꿀벌나라 테마공원에서 꿀샘식물(밀원수, 蜜源樹)을 심었다. 꿀샘식물은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다. 양봉농가의 주요 소득원이며, 산림 가치를 높이는 우수 자원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희용 국회의원,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지역 양봉농가, 청년 양봉인, 칠곡군 어린이 10여 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또한, 경북도농업기술원,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과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조합, 다부처공동연구기관, ㈜농심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해 지역과 함께하는 양봉산업의 활로를 모색했다. 이날 식재한 황칠나무, 이나무 등 400여 그루는 국립산림과학원이 후원해 지역 양봉농가가 다양한 꿀샘식물을 조성할 수 있게 도왔다. 6월에 꽃이 피는 헛개나무에서는 헥타르(ha)당 약 180kg의 벌꿀을 얻을 수 있다. 열매와 가지는 약재로도 이용하는 등 쓰임이 많은 나무다. 칠곡군은 헛개나무 단지를 조성해 헛개나무꿀 생산을 장려하고 헛개나무꿀을 칠곡군 대표 특산물로 육성하는 중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칠곡은 대한민국 양봉산업이 시작된 역사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쌀 수급 조절 정책에 따른 논콩 생산 확대에 대비해 산업체와 협력, 국산 콩 신품종 가공적성 평가 및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기능성 검정콩 ‘청자5호’와 장류·두부용 ‘평안’, 나물용 ‘해찬’ 등을 산업체에 제공해 가공적성을 평가하고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 정병우 부장은 3월 13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풀무원 기술원을 방문, 신품종 콩 가공적성을 확인하고 품종개발 및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병우 부장은 “가공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논콩 생산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비 촉진을 지원하겠다.”라며, “국산 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나물용 콩 ‘아람’으로 콩나물을 재배, 판매해 국산 콩 소비 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장관상을 받았다. 현재는 장류·두부용 ‘평안’과 ‘대선’, 나물용 ‘해찬’의 가공적성을 살펴보고 있다. ‘평안’은 논 수량성이 높고 과습 조건에서도 잘 견디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우리나라 대표 국화 품종인 ‘백강’이 지역 맞춤 스마트 재배 기술 적용에 힘입어 내수 시장은 물론 수출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3월 13일 부산에 자리한 ‘백강’ 재배·수출 농가를 방문, 우리 국화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농촌진흥청의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은 지역의 전략작목 육성, 현안 해결 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가 주관이 되어 기술보급사업, 연구사업, 민간기술을 연계하여 네트워크형으로 기술보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백강(2015년 개발)’은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흰녹병 저항성 국화 품종이다. 꽃 색이 깨끗하고 꽃잎이 잘 빠지지 않는 데다, 자른 꽃(절화) 수명이 3~4주로 길어 수출용으로 알맞다. 특히, 겨울철 재배 온도(18도)가 기존 품종보다 2도(℃)가량 낮고, 병 방제 비용도 덜 드는 등 재배 면에서 유리하다. 농촌진흥청과 부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백강’의 재배 기술 정립과 수출 시범단지 육성 등 생산 기반 확대에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부산 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식량, 과수, 채소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 중앙 예찰단을 편성·운영 중이다. 아울러 작물별 주산 시군 작목반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15개 작목(식량 4, 채소 6, 과수 5), 80개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정기 예찰 활동을 벌인다. 지역 내 표본 농가를 선정해 병해충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등 상시 관찰·점검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더불어 예찰 및 현장 점검 자료, 주산지 기상 정보, 생육 상황 및 병해충 발생 추이 등을 종합해 특정 병해충의 발생 및 확산 우려 지역을 파악하고 정보제공과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 예찰단은 보리·밀, 양파·마늘 등 노지 월동작물의 병해충 발생 여부를 조사 중이다. 특히 기상에 따라 생산 변동성이 큰 양파·마늘에 대해서는 노균병(양파), 잎마름병(마늘), 고자리파리 유충(마늘) 등 병해충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2월까지 추위가 이어져 양파·마늘의 생육 재생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약한 식물체는 병충해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3월 하순 전까지 웃거름 주기를 마쳐야 한다. 4월 이후에 웃거름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우리나라 '반려식물' 인구와 산업 규모를 전국 단위로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국민적 수요와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반려식물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산업 투자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조사를 진행했다. 반려식물 개념이 생긴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반려식물 인구수, 산업 규모 등의 정량적 지표를 분석한 자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현장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지역별 인구수에 비례해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화분 등에 심겨 실내 공간이나 집 앞 마당에서 관리받는 ‘의존형 반려식물’과 △정원이나 숲속 등 자연에서 살아가는 ‘독립형 반려식물’로 구분하고, 1개월 동안 식물과 교감했거나, 정기적으로 관리했는지를 항목별로 조사했다. 그 결과, 반려식물을 기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34%를 차지했다. 지역별 인구에 비례해 환산하면 국내 반려식물 인구는 약 1,745만 명으로 추산된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가 37.2%로 가장 많았고, 40대 13.2%, 50대 15.0%, 60대 이상 34.6%로, 젊은 세대에서 반려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았다. 반려식물을 기르는 장소로는 실내
기후변화 영향과 시설 채소 재배 증가로 고추, 토마토, 오이 등에서 바이러스병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올 3, 4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을 옮기는 해충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철저한 예방 관리로 시설작물 바이러스병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설채소 바이러스병은 주로 진딧물, 가루이, 총채벌레 등의 해충을 매개로 감염된다. 대표적으로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호박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등이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종은 본밭에 심었을 때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진다. 바이러스병은 일단 감염되면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없으므로 건강한 모종을 생산하고 사전에 전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검증된 종자를 선택하고, 되도록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을 구매한다. 고추의 경우,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저항성 있는 품종, 토마토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저항성이 있는 품종 종자를 구매한다. 아울러 시설 관리도 병행한다. 육묘장 바깥에 있는 잡초로부터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한국형 딸기 수직농장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3월 7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관계자와 수출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수직농장 기술수출 추진단’ 첫 기획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기술지원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한 실행 전략과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딸기 수직농장은 외부와 차단된 환경에서 빛, 온·습도, 영양 공급 등을 정밀하게 조절해 일정한 품질의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이다. 최근 중동 및 동남아 시장에서 신선한 고품질 농산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형 수직농장의 수출 경쟁력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민관 합동으로 딸기 수직농장 기술수출 추진단을 구성하고, 수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추진단은 올해 딸기 수직농장 재배 기술 정립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수출기업 대상 딸기재배 전(全) 과정 기술지원을 통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총 16억 원을 투입해 현장 밀착형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민관 딸기 전문가 20명 내외로 기술지원단을 조직해 시기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 축산진흥기관, 전문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 전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우리흑돈’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우리흑돈’ 보급 규모를 조정하고 효율적인 공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요조사는 국립축산과학원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 세부 내용과 신청 절차는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흑돈’은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살려 개발했다. ‘재래돼지’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고기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재래돼지’(6~8마리)보다 새끼 수(8~10마리)가 많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 수요를 고려해 보유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우수 개체를 선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우리흑돈’ 씨돼지 총 788두(암 563, 수 225)를 보급했다. 전년(558두)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올해에는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우리흑돈’ 시장을 확대하고, 양돈 농가의 관심에 부응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국의 농업 발전 경험과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식량안보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지원하고자 ‘K-농업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식량안보 기여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일차원적 지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세계 각국과의 다각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성공적인 식량 자급, 농촌개발 경험과 세계 각국과의 농업기술 협력을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연대하고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공동 번영을 선도하는 농업기술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를 구체화할 3대 전략으로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파급효과 제고 ▲글로벌 농업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강화 ▲호혜적인 농기자재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 농업기술 ODA의 파급효과 제고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맞춤형 농업기술개발과 대륙별 공통 농업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총 20개 국가에 농업기술 전문가를 파견,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