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라인&핫뉴스

'한우법 제정 촉구'...한우협회 국회 기자회견

- “소값 하락! 사룟값 폭등! 농가 폐업속출!... 생산비도 못건져"
- 전국한우협회, '한우법’ 국회 본회의 조속한 의결과 대통령 후보 농정공약 반영 촉구 기자회견
- 민경천 회장 “한우산업에 법적 안정성을 더해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첫걸음”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4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우법 농해수위 법안소위 통과 환영 및 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신속한 입법 처리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농정 공약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경천 회장은 “한우산업에 법적 안정성을 더해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한우법”이라며 “농가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법안을 통과시켜준 농해수위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이제는 국회 본회의에서 조속히 의결하고 정부가 책임 있게 응답해줄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은 반드시 한우법제정을 농정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함께 발언에 나선 장성대 대구경북도지회장은 “한우산업은 지역경제의 핵심이자 농촌의 버팀목”이라며, “지방소멸 위기와 식량안보 위협이 겹치는 지금, 한우법은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국가 생존 전략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소값 하락, 사룟값 폭등, 농가 폐업 등으로 4년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한우농가에게 더 이상의 입법 지체는 곧 생존의 위기”라며, "기후위기와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탄소중립, 고유 유전자원 보존 등 다층적 대응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변했다.

 

 

이어, “한우 수급조절, 유전자원 보존, 기업자본의 생산 개입 차단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낡고 누더기가 된 축산법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독립적인 ‘한우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회= 나남길 kenews.co.kr>

 

 

【한우법 농해수위 법안소위 통과 환영 및 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문】

 

전국의 8만 한우농가는

어제 열린 농해수위 법안소위에서

한우법이 양당의 초당적 합의로 통과된 것을 적극 환영하며,

법안을 공동발의한 양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그 동안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첫걸음인 법안소위를 넘어 최종 국회 본회의까지

조속한 ‘한우법 제정 촉구’를

정부, 국회, 대통령선거 후보자에게 요구하기 위해

지금 이 자리 국회에 섰습니다.

 

2022년부터 떨어진 한우 가격은 급등한 생산비와 경기침체로

4년째 적자의 늪에 빠져있습니다.

내년부터 미국산 소고기의 관세는 제로가 되며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압박이 거세지는 이 시점에,

소값 파동의 악순환을 끊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를 뒷받침할 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낡고 누더기된 축산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기후변화와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급변하는 한우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한우산업이 가지고 있는 산업적 가치와 식량안보적 가치를

지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한우법 제정을 해야 합니다.

 

국회 양당에서 모두

한우산업의 육성과 지원, 한우 수급조절과 도축·출하 지원,

기업과 기업자본의 생산 참여 금지,

세계 유일 유전자원인 한우 보전을 위하여 한우법을 발의했고,

법안 필요성을 공감해 소위에서 초당적 합의 통과된 만큼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조속한 법 제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에, 전국의 한우농가들은

한우법 제정을 위한 강한 열망과 염원을 담아

다음과 같이 호소하고 요구합니다.

 

국회는 한우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조속히 한우법을 제정해 주십시오.

정부는 한우산업의 산업화, 규모화를 인정하고, 한우 법 제정을 위한 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 주십시오.

 

대통령 선거 후보자는

국내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대한민국의 식량안보 강화, 지방소멸시대 농업농촌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한우법을 대선 공약사항에 반영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해 주십시오.

 

2025년 4월 30일

 

전국 8만 한우농가 일동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업·임업·수산업 단체장 간담회...종합 결과보고회 개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1월 25일 ‘농업·임업·수산업 단체 간담회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농업·임업·수산업 단체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과 진행 상황을 관계 단체장들과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신임 김호 위원장 취임 후 8월부터 농민의길·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국농축산연합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전국먹거리연대 소속 49개 농업인 단체 대상 연합단체별 간담회 5회, 청년농업인 대상 간담회 1회, 임업 15개 단체 대상 간담회 1회, 수산업 분야 10개 단체와 경북 지역 6개 수협 조합 대상 간담회 2회를 통해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한자리에서 공유한 자리였다. 위원회는 농업 분야에서 농업·농촌 관련 정책에 대해 타 부처와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달라는 농업 단체의 건의에 따라, 다양한 범부처 연계 과제 발굴과 정책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농축수산물이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 방안 등을 분과위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착률 제고를 위한 청년농 육성 지원정책 등 16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보고했다. 임업 분야에서는 입목 재해보험 도입 및 복구비 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이기홍 한돈협회장 “위기의 한돈산업 극복 위해 앞장설 것"
(사)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대한한돈협회 제20·21대 회장 및 제12·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일 충남 당진 등에서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이에 따른 48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 발동으로 인해, ‘비상 방역 체제’ 속에서 치러졌다. 협회는 일반 회원 농가의 참석을 철저히 제한하고, 협회 임원과 외부 내빈만을 초청하여 행사를 축소 개최했다. ▶ 이기홍 신임 회장, “현장에서 답 찾는 협회 만들 것” 전국 9개 도협의회와 협회를 상징하는 협회기 전수식을 시작으로 이날 취임식이 시작됐다. 한돈산업의 화합과 발전을 상징하는 이 순간,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기홍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및 제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경북 고령에서 '해지음 영농조합법인'을 운영 중이며, 대한한돈협회 고령지부장, 중앙회 부회장, 환경대책위원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돈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가적 활동을 해온 이기홍 회장은 특히 한돈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한돈농가의 권익 향상을 위해 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