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신년사

"농업·농촌의 가치 확장해 도약의 기회로...계묘년(癸卯年)에 희망 엮어갈 것"


친애하는 농업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에 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기후 위기와 인구구조 변화 등 대내외 경제 환경의 급변 속에서 어려운 시간을 꿋꿋이 이겨내며 식량 주권을 지켜내고 계신 우리 농업인들과 농업·농촌 속에서 다양한 삶을 영위하고 계신 지역주민, 전문가, 활동가,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 농업·농촌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우리 농업은 인력 부족, 일부 농산물 가격 하락, 국제 원자재 파동과 달러 환율 강세로 인한 각종 농기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된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농업·농촌은 새롭게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으며, 미래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농식품 수출은 확대되고 있으며, 농업의 디지털화 전환을 위해 농업의 생산·유통·소비의 전과정에 있어 새로운 변화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또한, 푸드테크 등을 농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농촌의 난개발 해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앞으로 달라질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에 대해 큰 기대를 갖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농식품의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인해 국내 수출 실적이 악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확산 등의 영향뿐만 아니라, 국내 농식품의 질적 개선도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정부는 내년도 농식품 수출 목표를 100억 달러로 높이고 더욱 적극적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K푸드 열풍으로 세계적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호평은 이어지고 있어, 이를 연계해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세계로 알리는 기회로도 삼아야 할 것입니다.

최근 농식품 분야는 첨단기술을 결합한 식품산업, 스마트농업 등 농식품 신산업(애그테크)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식품산업에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가 생산·가공, 유통·외식 등 전반적으로 적용되면서 이 분야의 시장 규모는 매우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푸드테크를 적극 육성해 청년 창업 확대 및 일자리 창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 기회로 활용하고자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추진할 계획으로,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이 진행되어 우리 농업을 한 층 성장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하길 기대합니다.

그동안 우리 농촌은 젊은 인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면서 고령화가 심화되어 왔습니다. 농촌의 활력을 높여 농촌 인구 유입을 늘리는 것은 단지 농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한편, 농촌으로 새로운 인구 유입이 이뤄지는 사회 트렌드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분산 거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졌으며, 실제로 매년 귀농‧귀촌 규모가 50만 명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농촌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서 농촌으로의 인구 유입 트렌드가 지속되도록 해야 합니다.
얼마 전 농식품부와 연구원이 함께 설명회를 가진 ‘농촌공간계획법’이 속히 도입되어 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활성화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바로 지금이 농업계와 비농업계 모두가 역량을 모아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농촌이 우리나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시키는 기회의 공간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할 때입니다.

계묘년 새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러한 큰 변화 속에서 우리 농업·농촌이 가진 가치를 더욱 확장하여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또한, 연구원은 농업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며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 희망을 엮어 나아가겠습니다. 늘 연구원과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kenews.co.kr>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대전중앙청과 '하역대란' 장기화!...출하농민들 "대전시 해결책 서둘러 내놔라" 촉구!
​대전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인 대전중앙청과의 하역중단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참다못한 출하주와 생산자 농민 대표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등 주요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광역시의 미온적인 태도와 행정 부재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장에 내걸린 현수막을 통해 "하역 중단 해결책이 공모제냐"고 반문하며, 사태를 방치한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농민 대표들은 "하역이 중단되면 애써 키운 신선농산물이 제때 출하되지 못해 썩어나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출하농민과 대전시민 소비자의 몫이 된다"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특히 대전시가 내놓은 소극적인 대책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채 실효성 없는 '하역공모제' 등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 출하주와 생산농민 단체들은 "대전시가 더 이상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도매시장 하역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실무적인 해결책을 즉각 제시해줄것"을 재촉하고 나섰다.▶다음에 계속 한편, 이들 단체는 이번 촉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더욱 강도 높은 집단행동도 불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금원, 농식품 투자 생태계 확대...'K-푸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농식품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2026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서해동 원장은 11일 열린 농식품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활성화와 농업정책보험의 고도화를 통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영상과 함께 주요 내용을 발췌했다. [편집자] ​ ◇ 농업 금융의 마중물, 모태펀드 운용 확대 ​농금원은 올해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의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확대하여 스마트 농업, 푸드테크 등 신성장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농금원 관계자는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민간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펀드 조성을 통해 우리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 기후 위기 시대, 농업정책보험의 역할 강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농금원은 농가 경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의 내실화에도 힘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