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가 60여명 워크숍 적극 참여
도미니카공화국 남부지역 멜론 및 수박농가에 접목기술 소개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도미니카공화국 센터가 최근 개최한 수박접목기술 교육 워크숍에 남부 아수아지역 멜론 및 수박 전문 청년농가와 남부기술대학교 (UTESUR) 학생 6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의 시작에 앞서 최주현 소장은 “한국과 다른 기후조건으로 인해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접목 후 관리기술을 개발하는데 3개월이 소요되었다”며 “오늘 워크숍과 실습을 통해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토양유래 질병을 예방하여 수박농가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을 통해 농촌진흥청 및 코피아센터의 소개와 한국의 발단된 접목기술교육, 접목 후 관리교육, 그리고 직접 참여하는 실습이 이루어졌다.
교육생 대표로 워크숍에 참여한 까를로스 훌리오 페레즈(만 34세)는 아수아지역에서 수출용 수박을 재배하는 농민이다. 그는 인터넷 유튜브를 이용하여 접목기술에 대해 배워보려 했으나 성공적이지 못하였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KOPIA 워크숍에 참여하여 정확한 기술과 중요한 접목 후 관리기술을 배운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남부의 아수아지역은 수박 및 멜론 생산 농가가 집적되어 있는데 최근 토양 병원균인 검은점뿌리썩음병 피해로 작물의 생육, 착과 상태 및 과수 품질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접목기술은 토양 병원균과 토양염류 관리에 이점이 있어서 육묘업체에서 생산하는 묘의 90% 이상이 접목묘이다. 이번 교육으로 특정 병해충 관리에 대한 지역 소규모 농가의 역량이 증가되어 수량 및 품질 개선으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kenews.co.kr